AI 핵심 요약
beta- 미국 9월 소비자신뢰지수, 29일 12년여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 생활비·에너지 비용 부담에 경기와 고용 전망이 모두 악화했다
- 소비와 소득 기대도 꺾이며 추가 금리 인상엔 신중론이 나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2년여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경기와 고용 모두 향후 6개월간 나빠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늘었다.
콘퍼런스보드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1.9로 전월 대비 6.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로이터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전망치 89.2를 크게 밑돈 수치다.
현재 상황을 나타내는 지수는 8포인트 가까이 떨어져 2021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향후 6개월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지수도 1년여 만에 가장 낮았다.
다나 피터슨 콘퍼런스보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현재 경기 여건에 대한 소비자 평가가 2024년 9월 이후 처음으로 부정적으로 돌아섰다"며 "현재 고용시장에 대한 인식도 악화했다"고 말했다.
생활비 부담이 심리를 짓눌렀다. 피터슨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식 응답이 9월에는 대부분 비관적이었다"며 "물가와 상품·서비스의 높은 비용, 특히 유가와 휘발유 가격에 대한 언급이 새로운 최고 수준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란 전쟁 여파로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달러를 크게 웃돌고 있다. 경유 소매가격도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으며, 겨울을 앞두고 난방유 가격도 뛰었다.
소비 계획도 위축됐다. 자동차와 주택, 주요 가전제품을 사겠다는 응답 비중이 모두 줄었다.
향후 1년 물가 전망은 더 나빠졌고, 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는 응답자 비중은 4년여 만에 최고로 높아졌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달 금리를 인상했고, 이후 여러 인사가 차입 비용이 더 높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고용 인식도 악화했다. 일자리가 많다고 답한 비중은 2021년 이후 최저로 떨어졌고, 구하기 어렵다는 비중은 늘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이 주시하는 두 응답의 격차는 5년 반여 만에 가장 좁혀졌다. 같은 날 발표된 정부 통계에서도 8월 구인 건수가 5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소득 전망도 어두워졌다. 향후 6개월간 소득이 늘 것으로 본 비중은 올해 들어 가장 낮았고, 줄 것으로 본 비중은 1년여 만에 최고였다.
지수 하락은 연령과 소득, 지역을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다만 높은 물가에도 실제 소비지출과 고용시장은 지금까지 견조한 흐름을 보여왔다.
새뮤얼 톰스와 올리버 앨런 팬시언매크로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일부 영역에서 물가 압력을 키우고 있지만, 실질소득에 가해지는 새로운 압박은 성장에 상당한 역풍이 될 것"이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할 이유"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9월 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