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부의 세제 개편 뒤 30일 중저가 주택 매수세가 확산했다
- 서울 강남·서초구는 하락했지만 비규제지역은 상승세를 보였다
- 30대 생애최초 매수 늘어 공급부족 속 집값 상승 우려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실수요 조기 매수 늘어
중저가 주택 수요 집중 전망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정부의 세제 개편 이후 서울 강남·서초구 집값은 하락 전환했지만 중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하고 있다. 30대를 중심으로 내 집 마련 시기를 앞당기는 수요가 늘면서 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대출 활용이 가능한 중저가 주택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30일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32% 상승했다.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7월 0.35%보다는 오름폭이 줄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관망세가 나타난 영향이다.
지역별로는 가격 흐름이 엇갈렸다. 서울 강남구는 7월 0.56% 상승에서 8월 0.18% 하락으로 돌아섰고 서초구도 0.50% 상승에서 0.01% 하락했다. 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저가 주택의 상승세는 비규제지역까지 확산하는 모습이다.
실수요자의 움직임에도 시선이 모인다. 서울 소유권이전등기 가운데 생애최초 주택구입 비중은 지난해 10월 35.0%에서 올해 3월 45.1%, 8월 53.8%까지 높아졌다. 8월 생애최초 주택구입에서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서울 52.0%, 경기 54.1%로 절반을 넘었다.
이재원 하나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주택 수급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의 조기 매수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대출금액 한도가 높거나 정책대출을 활용할 수 있는 중저가 또는 저가주택으로의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젊은 실수요자의 매수 확대가 가계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자금조달계획서를 분석한 결과 30대의 주택 매수금액이 가장 높았으며 매입자금 가운데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6%에 달했다. 금융기관 대출만 40%를 차지해 금리와 대출 여건 변화에 상대적으로 민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1~7월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늘었고 서울은 44.4% 증가했다. 공급 선행지표는 개선됐지만 실제 입주물량 부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준공 물량은 전국에서 41.4%, 서울에서 43.3% 각각 줄었다. 인허가 역시 전국 기준 7.9% 감소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착공이 입주로 이어지기까지 3~4년의 시차가 있다"며 "준공 물량까지 급감한 만큼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와 실수요 중심의 집값 상승 흐름을 단기간에 되돌리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