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차이캉융이 4일 선보양 선거행사에 참석했다
- 중국 네티즌이 대만독립 지지 의혹을 제기했다
- 중국 기업들이 협력 콘텐츠를 삭제하며 선긋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자동차 회사 모델 협력 관계 즉각 끊어
中 당국은 역풍 등 우려 신중한 입장 견지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대만 유명 방송인 차이캉융(蔡康永)이 중국 정부가 '강경 대만독립 분자'로 지목한 민주진보당(민진당) 타이베이시장 후보 선보양(沈伯洋)의 선거운동 행사에 참석하면서 중국 내 거센 불매 움직임이 일고 있다.
차이캉융은 지난 4일 선보양의 선거사무소 출범식에 참석해 현장에서 녹색 응원봉을 들고 지지자들과 함께했다. 그는 "그냥 와서 한번 보고 각계 의견을 들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지만 선보양이 중국의 대만독립 관련 제재 대상 인사라는 점에서 본토 네티즌들로 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행사 영상이 공개되자 중국 웨이보에서는 '차이캉융이 대만독립 인사 선거현장에 등장했다'는 내용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논란이 확산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중국 내 활동과 상업적 이익을 포기하라며 불매를 선언했고, 과거 차이캉융의 대만 관련 발언까지 소환하며 비판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 링파오자동차(零跑汽车)는 이날 차이캉융과의 관계를 서둘러 정리했다. 회사는 지난 9월 신차 D99 홍보 과정에서 차이캉융을 '브랜드 친구'로 소개했지만, 논란이 커지자 "그는 과거 협력 콘텐츠에 참여한 연예인일 뿐 광고 모델이 아니다"라며 관련 콘텐츠를 모두 삭제했다. 중국 패션잡지 '패션 바자'(时尚芭莎)도 지난달 공개한 차이캉융 인터뷰를 삭제했다.
차이캉융은 2014년 중국 예능 프로그램 '기파설(奇葩说)'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뒤 오랫동안 중국에서 방송·광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때문에 이번 논란은 단순한 연예인 정치활동 논란을 넘어 그의 중국 내 상업적 기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중국 당국과 관영매체는 현재까지 공식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대만 국제전략학회 왕쿤이 이사장은 "구경하러 온 사람까지 모두 대만독립 지지자로 간주할 수는 없다"며 중국 당국의 침묵이 오히려 대만 내 반발을 막고 국민당 진영에 불리한 역풍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이캉융은 중국이 암묵적으로 지지하는 국민당 소속 장완안 타이베이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소 출범식에도 초청받았다. 그는 초청에 응해 "가서 보고 배우겠다"고 밝혔다. 장완안 역시 차이캉융의 정치적 의견 표명을 존중한다며 참석을 환영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