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CJ올리브영이 6일 웰니스 PB 올더베러 상표를 23개국에 출원했다.
- 미국·일본·EU 등 주요 시장에 선제적으로 브랜드 권리를 확보했다.
- 외국인 매출 급증 속 웰니스 PB를 차기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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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업 계획 없어…국내 사업 집중"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CJ올리브영이 웰니스 자체브랜드(PB) '올더베러(ALL THE BETTER)'의 글로벌 상표권 확보에 나섰다.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 23개 국가·지역을 지정해 국제상표를 출원하며 주요 시장에 브랜드 권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K뷰티에 이어 웰니스를 차기 성장 영역으로 키우는 가운데 향후 사업 확장 가능성에 대비해 글로벌 지식재산권(IP) 기반을 미리 다지는 모습이다.
◆ 미국·일본·EU 등 23개국 상표 지정
6일 해외 지식재산권 당국 등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지난 4월 웰니스 PB 올더베러의 국제상표를 출원했다. 미국과 캐나다, 일본, 중국, 영국, EU, 호주, 싱가포르, 베트남 등 북미·유럽·아시아 주요 시장을 포함한 23개 국가·지역을 지정했다.

권리 확보에 나선 상품 범위도 넓다. 국제상품분류상 5·29·30·32류를 지정했다. 5류에는 비타민과 프로바이오틱스 등 각종 식이보충제가 포함되며 29·30류에는 가공식품과 견과류, 즉석식품, 차·커피, 소스류 등이 들어간다. 32류는 생수와 과일음료, 스포츠음료 등 비알코올 음료를 아우른다. 단일 건강기능식품에 그치지 않고 웰니스 식품 전반을 포괄하는 형태다.
◆ 50여종까지 확대…웰니스 PB 육성 속도
올더베러는 올리브영이 올해 선보인 웰니스 PB다.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채널과 웰니스 전문 플랫폼 '올리브베러(OLIVE BETTER)' 등을 통해 판매되며 구미와 단백질 제품, 올리브오일, 워터스틱, 스낵 등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폭넓게 다룬다.
지난 5월 기준 올더베러 상품은 50여종까지 확대됐다. 올리브베러는 국내외 560여개 브랜드, 약 1만3000개 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올더베러 구매 고객은 평균 3~4개의 다른 브랜드 상품을 함께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웰니스 PB를 중심으로 관련 상품군의 구매 접점을 넓히는 모습이다.
올리브영은 지난 5월 올리브베러 론칭 100일을 맞아 K뷰티에서 축적한 브랜드 발굴과 큐레이션 경험을 웰니스 시장에도 적용해 관련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 외국인 매출 1조…웰니스 수요도 확대
올리브영을 찾는 외국인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1~8월 국내 오프라인 매장의 외국인 누적 구매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11월에 1조원을 돌파했지만 올해는 3개월 빨라졌다.
같은 기간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고 결제 건수는 1101만건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고객 국적은 192개국에 달했으며 전체 오프라인 매출에서 외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도 33%까지 높아졌다.
웰니스 상품에서도 외국인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 올리브베러 광화문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개점 직후인 지난 2월 첫째 주 7% 수준에서 4월 말 약 50%까지 상승했다. 해외 고객 접점이 넓어지는 가운데 웰니스 카테고리 역시 외국인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는 모습이다.
국제상표 출원은 향후 동일·유사 상표가 먼저 등록되는 상황에 대비해 브랜드 권리를 확보하는 수단이다. 올더베러가 출시 초기부터 북미와 유럽, 아시아 주요 시장을 폭넓게 지정했다는 점에서 브랜드 확장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지식재산권 확보로 볼 수 있다.
다만 올리브영은 이번 국제상표 출원이 구체적인 해외 사업 계획과 연결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지난 4월 출원한 올더베러 해외 상표는 브랜드 상표권 선제적 확보 차원에서 진행한 것으로, 국내 사업에 집중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