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신세계그룹이 이달 정기인사를 앞두고 신세계건설 쇄신 여부가 주목된다.
- 강승협 대표 취임 1년에도 매출·순손실 악화로 실적 회복이 더뎠다.
- 그룹 일감은 늘지만 외부 수주 부진이 수익 확대의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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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통' 강승협호 1년...부채 감소했으나 매출·영업익도 ↓
그룹 사업 중심 수주...외부 사업 확대 필요성 제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신세계그룹 정기인사가 임박하면서 재무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인 신세계건설의 인사 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수장을 교체한 이후 재무 부담을 낮추고 수익성 개선에 나섰지만, 실적에서 뚜렷한 회복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강승협 대표가 2년차를 맞는 만큼 이번 인사가 경영진 쇄신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대규모 그룹 내 사업이 예정돼 있어 일감 확보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그룹 계열사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외부 수주를 확대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 신세계건설, 이달 중 인사 가능성…'강승협號 2년차 맞아' 경영진 쇄신 주목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달 중 정기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건설은 이마트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그룹 인사 방향에 따라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진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강 대표 취임 이후 부채는 일부 감소했지만 실적 개선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 신세계건설의 부채는 올해 상반기 1조91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조2465억원보다 12.4% 감소했다. 반면 순손실은 604억원에서 807억원으로 확대됐다.
상반기 매출도 39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94억원보다 31.9% 감소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7억원 줄었다.
강 대표는 지난해 9월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신세계그룹 전략실 감사팀장과 이마트 재무담당 등을 거친 재무 분야 경력자로, 재무건전성 개선과 수익성 회복을 이끌 적임자로 기대를 모았다.
다만 취임 이후 1년간 실적 회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이번 정기인사를 계기로 경영진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 전반의 실적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이번 인사에서 경영진 쇄신 폭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그룹 일감은 풍부한데…외부 수주 부진에 수익 기반 확대 과제
신세계건설은 최근 민간 주택사업을 사실상 중단하고 그룹 내 사업을 중심으로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을 보면 건축 부문에서 상업시설이 6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주거시설은 30.2%였다. 매출처별로는 스타필드 청라가 215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9.8%를 차지했고 이마트가 1248억원으로 11.5%를 차지했다.
향후에도 그룹 내 대형 사업이 예정돼 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추진하는 서울 청담동 '아만 서울' 개발사업에 신세계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조원대로 전망된다. 화성 국제테마파크와 동서울터미널 개발사업도 주요 일감으로 꼽힌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및 우발채무 관련 사업장 정리도 진행하고 있다. PF 보증과 관련된 서울 연신내 복합개발 신축공사는 내년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문제는 그룹 내 사업만으로는 지속적인 매출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외부 수주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신세계건설은 2024년 LH가 발주한 고양창릉 A-4BL 아파트 1공구를 수주한 이후 그룹 외 사업 수주가 많지 않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그룹에서 계획 중인 대형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며 "외부 우량 사업과 공공입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실적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