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문수 전 장관이 2일 보수 정책모임 출범식에 참석했다
- 오세훈 시장은 7일 포럼서 보수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 한동훈 의원도 국민의힘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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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 이준석·조정훈 주거포럼 기조연설…"한동훈·이준석 통합 필요"
한동훈,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촉면 확대…'反張연대'와는 거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6·3 지방선거 전후로 흔들렸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체제가 안정세를 되찾은 상황에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아닌 범보수 주요 인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국민의힘 당대표를 지냈던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자의 정치·정책 활동을 확대하는 동시에 포럼 등을 매개로 서로 접점을 넓히는 모습이다. 당장 단일한 정치세력으로 결집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장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 지도부와는 다른 범보수 정치공간이 만들어질지 주목된다.

◆김문수, 보수 성향 정책모임 '더좋은대한민국포럼' 출범식 참석...오세훈·나경원 나란히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지난 2일 보수 성향 정책모임인 '더좋은대한민국포럼' 출범식에 참석하며 공개 활동 반경을 넓혔다.
포럼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 등을 주요 가치로 내걸었다. 김 전 장관은 포럼 창립 준비위원장을 맡았다. 행사에는 오 시장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도 참석했다.
특히 김 전 장관과 오 시장이 공개석상에서 한자리에 선 것은 지난해 대선 국면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김 전 장관은 포럼 출범이 향후 선거 출마를 위한 것이라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지만 정책 활동을 중심으로 정치적 보폭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오세훈, 이준석·조정훈 주거포럼 기조연설…"한동훈·이준석 통합 필요"
오 시장의 행보는 범보수 인사들의 접점을 더욱 넓히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 7일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과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은 '수도권주거혁신포럼'을 찾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고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권영세·김기현·유의동·조은희·김재섭 의원 등 국민의힘 인사들과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도 참석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인사들이 부동산이라는 정책 의제를 중심으로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오 시장은 행사 직후 한 의원과 이 의원을 직접 거론하며 보수통합 필요성도 강조했다.
오 시장은 "그분들이 모두 함께 어우러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보수 통합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으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을 향해서도 "함께하면 전력이 몇 배로 늘어날 수 있는 보수의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에 대해서는 중도층·수도권·청년층에 호소력을 가진 인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촉면 확대…'反張연대'와는 거리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뒤 무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의원 역시 당과의 접촉면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한 의원은 지난 6월 김기현 의원이 이끄는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 가입한 데 이어 윤재옥 의원이 대표를 맡은 '글로벌 외교안보 포럼'에도 정회원으로 참여했다. 지난달에는 추석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 전원에게 지역구인 부산 북구의 구포국수와 손편지를 보내며 당내 의원들과의 관계 구축에도 공을 들였다.
정책 접점도 넓히고 있다. 지난달 20일 대표발의한 선관위법 개정안에는 윤상현·한기호·김성원·권영진·조은희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최근에는 장 대표와 한 의원을 비롯한 당 안팎 인사들이 정부·여당을 겨냥한 현안 대응에서 목소리를 같이 내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당내 노선과 복당 문제 등을 둘러싼 이견은 여전하지만 정치·정책 현안에서는 접점이 형성되는 셈이다.
정치권에서는 김 전 장관과 오 시장의 정책포럼 활동, 오 시장과 이준석 의원의 정책 접점, 한 의원의 국민의힘 인사들과의 교류가 당장 하나의 정치적 연대로 이어질 가능성에는 신중한 시각이 나온다.
세 사람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향후 행보가 서로 다른 데다 장 대표에 맞선 공동 행동이나 별도 조직을 구성한 단계도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장 대표 체제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범보수 주요 인사들이 각자 독자적인 정치 공간을 만들면서 서로의 행사와 정책 플랫폼을 오가기 시작했다는 점은 주목할 대목이다. 향후 이 같은 움직임이 개별 행보에 머무를지, 정책을 매개로 한 느슨한 범보수 연대로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