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8일 베트남 증시는 유가·금리 급등에 하락했다.
- VN지수 0.82%, HNX지수 1.39% 내렸다.
- 외국인 12일째 순매도에 대형주도 약세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HNX지수(하노이증권거래소) 256.22(-3.60, -1.39%)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8일 베트남 증시는 하락했다. 국제 유가와 채권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베트남 등 신흥 시장이 타격을 입었다.
호찌민 VN지수는 0.82% 하락한 1,738.97포인트, 하노이 HNX지수는 1.39% 내린 256.2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현지 시각으로 8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유럽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17% 급등한 배럴당 104.38달러를 기록 중이다.
미국이 수주 내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재개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예멘과 사우디아라비아 일대 정세가 불안해진 점도 국제 유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미국이 허리케인 상륙에 대비해 멕시코만 유전 시설 가동을 일시 중단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와 선진국 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가 맞물리면서 전 세계 국채 금리가 상승했고, 이것이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터치 캐피털 마켓츠의 수석 외환 전략가인 피오트르 마티스는 브렌트유 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다면 미 국채 금리 상승에 힘입어 신흥국 자산에 대한 매도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까지 1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호찌민 거래소에서만 TCB(Techcombank), HDB(Ho Chi Minh City Development Joint Stock Commercial Bank), PNJ(Phu Nhuan Jewelry JSC) 등을 중심으로 2조 2,500만 동(약 1,040억 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전체 시장에 걸쳐 약 4,510억 동 규모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베트남 증시가 FTSE 러셀의 신흥 시장으로 공식 격상된 9월 21일을 제외하고, 계속해서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베트남 플러스는 지적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순매도는 시장 심리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시장 전반에 걸쳐 신중한 태도가 나타난 가운데, 호찌민 거래소 거래액은 15조 9,000억 동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보다 4%가량 늘어난 것이지만, 시장 등급 격상 이후 현재까지 호찌민 거래소의 일평균 거래액은 20조 동을 밑돌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오전에는 일부 개별 종목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VN지수는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은행, 부동산, 증권 부문을 중심으로 많은 대형주에 매도 압력이 가해지면서 반락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부동산 부문에서는 VHM(Vinhomes), VIC(Vingroup Joint Stock Company) 등 빈그룹 주식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은행 부문에서는 SHB(Saigon - Hanoi Commercial Joint Stock Bank)의 약세가 눈에 띄었다.
SHB는 이날 강한 매도 압력에 부딪히며 하한가(1만 50동)까지 떨어졌고, 1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SHB 주가는 2025년 8월~9월 1만 8,000~1만 9,000 동 수준에서 거래된 후 장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당시 최고점과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4월 전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억 주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를 실시한 뒤, 해당 증자 물량이 현재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엣콤뱅크 증권은 자금의 강력한 유입이 없는 상황에서 VN지수가 1,750포인트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향후 거래일 동안 시장의 핵심 관건은 지수 회복 능력뿐 아니라 자금 유입의 질이라고 지적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