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마나베 감독의 IBK기업은행이 11일 SOOP을 3-0으로 꺾었다.
- 한국 데뷔전에서 완승하며 컵대회 2연패와 통산 5회 우승을 향해 출발했다.
- 빅토리아 15점, 최정민 14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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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끌고 올림픽 동메달을 수확했던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이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마나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1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신생팀 SOOP을 세트스코어 3-0(25-21 25-16 25-19)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컵대회 정상에 올랐던 IBK기업은행은 대회 2연패이자 통산 5번째 우승을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번 경기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두 감독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김호철 감독의 자진 사퇴 이후 여오현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마나베 감독을 선임했다.
마나베 감독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을 동메달로 이끈 지도자다. 한국 무대 첫 공식 경기부터 완승을 거두며 자신의 지도력을 입증했다.
반면 해체 위기에 놓였던 페퍼저축은행을 인수해 새롭게 출범한 SOOP은 김세진 감독의 복귀전에서 패배했다. 7년 만에 프로배구 사령탑으로 돌아온 김 감독의 첫 승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승부를 가른 것은 공격력이었다.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공격수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양 팀 최다인 15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최정민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4점을 올렸고, 새 아시아쿼터 오사나이 미와코(등록명 미와)도 11점으로 한국 무대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IBK기업은행은 팀 공격 성공률 50.56%를 기록하며 SOOP(25.24%)을 압도했다.
1세트 초반에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SOOP은 고예림과 서지혜 등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와 미와의 측면 공격을 활용해 점수 차를 벌렸다. 세트 막판 SOOP이 21점까지 따라붙었으나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의 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25-21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IBK기업은행은 미와와 최정민, 박은서 등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초반부터 15-3까지 달아났다. SOOP이 전새얀과 고의정 등을 투입하며 반격했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IBK기업은행이 25-16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SOOP은 3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전새얀의 서브 득점과 고의정의 블로킹 등을 앞세워 초반 6-2까지 앞서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와 최정민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이후 16-16까지 접전이 이어졌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특히 최정민은 3세트에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7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IBK기업은행은 24-19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얻어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SOOP은 팀 서브 에이스 9개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공격에서 확실한 해결사를 찾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오드리아나 피츠모리스(등록명 오드리아나)의 결장도 아쉬웠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