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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 프리뷰] 월가 대형 은행 '실적 시즌' 개막…9월 CPI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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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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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증시가 13일 대형은행 실적 발표로 3분기 시즌에 들어간다.
  • 14일 9월 CPI가 연준의 12월 추가 인상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 10년물 금리 5%대와 MMF 자금 유입이 주식시장 부담으로 작용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3일 대형 은행 결산으로 실적 시즌 개막
S&P500 3분기 이익 29.6% 증가 추정
은행들 이익 전분기 대비 감소 전망
9월 CPI, 추가 금리 인상 시점 가늠
금리 상승에 MMF 순유입 6년 반 최대
"MMF 자금, 금리 인하 전 복귀 어려워"

이 기사는 10월 12일 오전 10시3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주식시장이 이번 주 13일(현지시간) 대형 은행 결산을 시작으로 3분기 실적 시즌에 들어선다. 투자자들은 은행 실적을 통해 고금리가 대출과 소비 지출에 미친 영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주가지수 S&P500은 지난주 한때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기업들의 이익 호조가 금리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14일 발표되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준의 추가 정책금리 인상 시점을 가늠할 지표로 평가된다. 연준은 지난달 금리를 인상했고 금융시장은 10월 동결 뒤 12월 추가 인상을 예상한다. 물가가 추정치를 크게 웃돌면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국채 금리가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5%대에서 2002년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 부근을 기록 중인 가운데 물가 지표는 주식시장 시세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높아진 이익 기대

3분기 S&P500 기업 이익은 30%에 가까운 증가세가 예상된다.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3분기 이익 증가율 추정치는 29.6%다. 기업들이 추정치를 대체로 웃돌 경우 35%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추정치대로라면 S&P500은 4개 분기 연속 25%를 넘는 이익 증가율을 기록하게 된다. 최근 10년 평균 증가율 12~13%의 두 배를 웃도는 속도로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배경으로 거론된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이익 증가 속도가 주가 상승 속도를 앞지르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은 오히려 줄었다. S&P500의 PER(주가수익배율, 포워드)은 작년 말 22배에서 약 19배로 낮아졌다. 주가가 잇따라 최고치를 경신하는 와중에도 예상이익 대비 주가 수준은 1년 전보다 합리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에드워드존스는 여러 업종에 걸친 이익 증가세가 주식시장 시세를 계속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양호한 실적이 주가 상승으로 직결되지는 않을 수 있다. 직전 2분기 결산 시즌에는 추정치를 웃돈 종목의 주가가 예년만큼 오르지 못했고 추정치를 밑돈 종목의 하락 폭도 예년보다 작았다. 예년보다 주가 반응이 둔해졌다는 의미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킷 리서치 책임자는 높은 장기 금리와 에너지발 물가 위험, 소수 종목에 집중된 상승세로 실망을 허용할 여지가 줄었다고 진단했다.

◆금리 부담 안은 은행 결산

은행 결산은 고금리 환경이 금융회사 실적에 미친 영향을 가늠할 첫 자료가 될 전망이다. JP모간(JPM)과 골드만삭스(GS), 씨티그룹(C), 웰스파고(WFC)가 13일, 모간스탠리(MS)와 뱅크오브아메리카(BAC)가 14일 실적을 발표한다. 팩트셋 집계 기준 은행 업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전 분기와 비교하면 트레이딩과 투자은행 부문 매출이 줄면서 이익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분기 대비 이익 감소 전망은 은행 경영진의 발언에서도 예고됐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9월 말 바클레이스 주최 콘퍼런스에서 채권·외환·원자재 트레이딩 활동이 전년 동기보다 다소 부진하다고 말했다. 같은 행사에서 모간스탠리의 대니얼 심코위츠 공동 사장은 3분기 실적이 2분기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했다.

트레이딩 부문에서는 금리 상승 부담이 채권 쪽에 집중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채권 트레이딩 매출은 2분기 210억달러를 넘었으나 3분기에는 190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줄어 올해 들어 가장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주식 트레이딩 매출은 190억달러에 육박해 채권 트레이딩 매출과 맞먹는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가 51억달러로 가장 많고 모간스탠리와 JP모간이 각각 49억달러, 45억달러로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발표를 앞둔 은행주에는 금리 상승 부담이 먼저 반영됐다. S&P500 은행업주가지수는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최근 한 달 동안 7.5% 하락했다. 금융 업종은 같은 기간 S&P500 업종 가운데 유틸리티 다음으로 부진한 성과를 냈다. 기관투자자들의 시각도 보수적으로 바뀌었다. 트루이스트시큐리티스 조사에서 은행주가 시장 수익률을 웃돌 것으로 예상한 기관투자자 비율은 35%로 7월 68%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투자자들은 은행 경영진이 내놓을 소비 상황 진단에 주목하고 있다. 은행은 대출과 카드 결제 데이터를 통해 가계의 재무 여건 변화를 가장 먼저 파악할 수 있는 곳으로 평가된다. 이달 앞서 발표된 미국 소비자심리는 하락했고 현재 경제 여건에 대한 평가는 최저치로 떨어졌다. 높은 휘발유 가격과 차입 비용 상승, 고용 둔화가 소비자들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됐다.

◆9월 CPI와 12월 인상론

9월 CPI는 종합과 근원 지표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추정치에 따르면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6% 올라 전월 3.4%보다 오름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항목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2.4%에서 2.5%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에서 0.2%로 둔화할 전망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플로어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금융시장은 정책금리 10월 동결과 12월 인상을 예상한다. 연준은 지난달 만장일치로 정책금리를 3.75~4%로 25bp 인상했다. 그 뒤 발표된 고용통계에서 신규 취업자 수가 크게 둔화하면서 금융시장은 연준이 이달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 뒤 12월 25bp 추가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의 10월 정책금리 동결 전망이 가격에 반영된 가운데 9월 CPI가 추정치를 크게 웃돌면 국채 매도세가 재개될 수 있다는 경계가 나온다. TD시큐리티스의 몰리 브룩스 미국 금리 전략가는 9월 CPI의 위험이 비대칭적이라고 진단했다. 기대를 웃도는 결과는 긴축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는 반면 추정치에 부합하거나 밑도는 결과는 연준의 신중론을 뒷받침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물가 지표 발표 뒤에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진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미국 동부시간 15일(방콕 현지시간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대담에 나선다. 연준은 17일부터 FOMC를 앞두고 대외 발언 자제 기간에 들어가는 만큼 CPI 발표 직후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10월 회의 결과를 가늠할 마지막 단서가 될 전망이다. 다만 브룩스 전략가는 워시 의장이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언급은 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15일 발표되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CPI에 이어 연준의 물가 판단을 보완할 지표로 평가된다. PPI 일부 항목은 연준이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 산출에 반영된다. 9월 PCE 물가지수는 FOMC 이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9월 PPI는 전월 대비 0.5% 올라 전월 0.4%보다 오름폭이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5.4%에서 5.3%로 소폭 낮아질 전망이다.

◆MMF로 향하는 자금

10년물 국채 금리가 5%대에 머물면서 주식시장 부담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그동안 투자자들은 10년물 금리 5%를 주가 부담의 기준으로 여겨 왔다. 금리가 5%를 웃돈 뒤 주가 등락은 커졌지만 주식시장은 뚜렷한 조정을 피했다. 경고는 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에 따라 시세 변동이 한층 거칠어질 위험에 맞춰지고 있다. 핌코의 댄 이바식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금리가 5.5%를 넘으면 주식과 회사채 모두 상당한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5%대 금리는 주식시장 수급에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투자자들이 높은 이자를 주는 MMF(머니마켓펀드)로 자금을 옮기고 있어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EPFR 자료를 인용해 집계한 결과 지난주 7일까지 한 주 동안 MMF에는 1664억달러가 순유입돼 그 규모가 2020년 4월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식펀드는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규모가 124억달러로 MMF의 10분의 1에 미치지 못했다.

MMF로 이동한 자금은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전까지 주식시장으로 돌아오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온다. BofA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는 연준이 금리 인하 기조로 돌아서기 전까지 투자자들이 현금성 자산 보유를 줄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BofA에 따르면 MMF 잔액은 2023년 5조달러에서 8조달러로 불어났다. 단기국채(T-bill) 금리가 4.2%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MMF의 연간 이자 수입은 3300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현금성 자산만으로 충분한 이자를 얻을 수 있어 MMF 잔액을 주식 매수 대기 자금으로 해석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한편 미국 국채시장은 12일 콜럼버스데이 휴일을 맞아 하루 휴장한다. 주식시장은 정상 개장한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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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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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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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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