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PGIM Jennison Focused Value ETF가 10월8일 상위 2% 수익률을 기록했다.
- 마이크로소프트 등 우량 대형주 30~50개에 압축 투자해 성과를 냈다.
- 잉여현금흐름 중심의 액티브 운용으로 연 25.7% 수익률을 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현금흐름에 근거한 펀더멘털 분석
3년간 연환산 26% 수익률로 두각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저평가된 우량 대형주 30~50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며 미국 펀드 평가사 모닝스타의 대형 가치주 카테고리에서 수익률 상위 2%를 기록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화제다.
특정 지수를 기계적으로 추종하지 않고 철저한 바텀업(Bottom-up) 펀더멘털 분석에 기반한 운용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금융 매체 배런스가 정상에 오른 ETF로 소개한 PJFV(PGIM Jennison Focused Value ETF)는 3년간 연환산 수익률 25.7%를 기록하며 최상위권에 랭크됐다.
펀드는 2022년 12월 PGIM 인베스트먼츠가 출시했고, 제니슨 어소시어츠가 운용하는 액티브 가치주 ETF로, 무분별한 지수 추종을 지양하고 철저한 펀더멘털 리서치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들 가운데 강력한 상승을 촉발할 모멘텀을 가진 우량 대형주를 최종 편입한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출시 4년째인 PJFV는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3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약 1만7000주로 파악됐다. 투자자들 사이에 인지도와 관심이 높지 않고 손바뀜이 부진하지만 운용 성적은 동종 카테고리에서 압도적으로 앞선다는 평가다.
인공지능(AI) 모델을 이용해 운용사 자료와 배런스 보도 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펀드가 뛰어난 성과를 낸 데는 세 가지 특성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먼저, 올드 스쿨(old-school) 방식의 집약적인 투자 전략이다. 수 백개 종목을 하나의 바구니에 담는 대형 가치 ETF와 달리 철저하게 개별 종목의 가치 분석을 통해 엄선한 30~50개 종목에 압축 투자한다.

두 번째는 확고한 대형 가치주 라인업이다. 포트폴리오에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애플(AAPL), 아마존(AMZN), JP모간(JPM), 엑손 모빌(XOM) 등 탄탄한 펀더멘털을 갖춘 대형 기술주와 금융, 소비재, 에너지 섹터의 우량주가 포트폴리오에 포진했다.
마지막으로 액티브 운용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주식시장 전반의 변동성 속에서도 저평가된 우량 기업을 기민하게 발굴하고 리밸런싱하는 운용팀의 역량이 가치주 장세에서 빛을 발하며 지수 대비 강력한 알파 수익률을 창출했다는 것.
펀드의 자산 규모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오지만 배런스에 따르면 PGIM은 동일한 전략으로 운용되는 기존의 뮤추얼 펀드 형태인 PGIM Jennison Focused Value Fund를 오는 11월 중순 PJFV에 흡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펀드의 규모를 확대하고 ETF 체제로 운용의 효율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ETFDb에 따르면 10월8일(현지시각) 기준 PJFV의 포트폴리오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6.40%의 비중으로 1위에 랭크됐고, 애플(5.67%)과 아마존(4.79%), JP모간(4.21%), 엑손 모빌(3.98%)이 뒤를 이었다.
월마트(WMT)가 3.11% 편입됐고, 알파벳(GOOGL)과 애브비(ABBV), AMD(AMD), 일라이 릴리(LLY) 등이 각각 3% 내외의 비중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연초 이후 펀드의 수익률은 22%로 집계됐고, 최근 1년간 운용 성적은 26%로 확인됐다. 제니슨 어소시어츠의 워렌 쿤츠 가치 투자 팀장은 배런스와 인터뷰에서 "퀀트에 해당하는 전략은 어떤 것도 동원하지 않는다"며 "철저하게 기업 펀더멘털을 분석한 뒤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만 매입하는 전략으로 승부한다"고 말했다.
기업 펀더멘털 분석에서 핵심 지표는 잉여현금흐름(FCF)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특정 기업이 핵심 비즈니스에 재투자하거나 주주 환원을 실시할 역량을 지녔는가를 판단하는 데 가장 순수한 잣대가 잉여현금흐름(FCF)이라는 얘기다.
당기순이익도 기업 분석에 중요한 지표로 꼽히지만 현금흐름과 달리 회계 측면의 기교를 통해 부풀릴 여지가 높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의견이다.
퀀트 펀드 중에도 잉여현금흐름(FCF)을 스크리닝하는 상품들이 없지 않지만 대부분 과거의 수치에 의존한다. 앞으로 현금흐름이 예상보다 늘어날 것인지 아니면 줄어들 것인지에 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모델링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내재 가치를 계산하는 것은 액티브 펀드매니저의 영역이라는 설명이다.
쿤츠는 퀀트 펀드처럼 과거의 현금흐름을 보는 것이 아니라 예상하지 못했거나 시장에서 저평가된 성장 촉매를 찾는 데 무게를 둔다.
전통적인 가치주 펀드 매니저들이 대차대조표 상 자산을 분석하는 데 반해 쿤츠의 팀은 현금흐름 모델을 분석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가 성장 중심의 자산 경량(Asset-light) 기술주와 전통 가치주들이 절묘하게 섞여 있다고 배런스는 전한다.
한편 PJFV의 운용 보수는 연 0.33%로, 일반적인 주식형 펀드에 비해 다소 높다는 지적이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