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주요 지수는 12일 다우 상승·나스닥 하락의 혼조세로 마감했다
- 중동 긴장 고조로 달러는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사우디 공항 피격 여파로 국제유가는 2% 상승하고 금값은 하락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60포인트(0.38%) 오른 5만1850.5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0포인트(0.06%) 내린 7807.2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20.27포인트(0.44%) 하락한 2만7245.90을 기록했다.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67% 빠지며 3주 만의 최저로 떨어졌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3.88% 내리며 하락을 이끌었다. 중국 메모리 업체 CXMT가 새 칩 구조 개발에서 진전을 보였다고 발표하면서 경쟁 심화 우려가 불거졌다.
업종별로는 국제유가 상승에 에너지가 가장 강했고 커뮤니케이션서비스도 3% 넘게 오른 메타플랫폼스에 힘입어 상승했다. 반면 기술과 임의소비재는 부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14% 올랐다. 자체 인공지능(AI) 칩의 대규모 배치 계획을 발표하면서 장중 시가총액이 1년 만에 처음으로 4조 달러를 넘어섰다. 세일즈포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매수'로 두 단계 올리면서 2.02% 상승했다. 이베이도 모간스탠리가 최선호주 목록에 추가해 2.19% 올랐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13일부터 시작되는 3분기 실적 시즌에 쏠려 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간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가 먼저 성적표를 내놓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모간스탠리가 다음 날 뒤따른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4일,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5일 발표된다. 소매판매 지표도 이번 주 나온다.
◆ 중동 확전 공포에 달러 18개월 만에 최고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치솟았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7% 상승한 102.58을 기록했다. 2025년 4월 이후 약 18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고 유조선 피격 사건까지 발생하자 안전자산인 달러로 자금이 몰린 것이다. 10월 7일로 끝난 주 기준 달러화 순매수 포지션은 약 360억달러로 집계됐다. 3주 전 84억달러에서 4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유로화에 대한 매도 포지션이 확대된 것이 달러 강세 베팅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날 유로화는 달러 대비 0.4% 하락한 1.1156달러에 거래되며 17개월 만의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유로화는 지난주까지 5주 연속 하락했다. 유로화 약세의 주요 배경에는 프랑스의 재정 불안이 자리 잡고 있다. 202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프랑스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 채권과 유로화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다른 주요 통화도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0.2% 상승한 158.66엔을 기록했고, 영국 파운드화는 0.2% 하락한 1.3203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미 국채시장은 이날 콜럼버스 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 사우디 공항 피격에 유가 2%↑...금은 하락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국제공항이 잇따라 공격을 받으면서 국제유가는 2%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89달러(2%) 오른 배럴당 93.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1.93달러(1.8%) 상승한 배럴당 106.65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 종가는 9월 15일 이후 최고치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지난 주말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공격했다. 이날에도 해당 공항을 공격했으며,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는 사망자 14명, 부상자 310여 명이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두 척이 공격을 받았다는 보고까지 나오면서 중동의 원유 생산과 수송 차질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과 러시아산 경유 추가 공급 합의를 했다고 밝혔지만 시장의 관심은 중동발 공급 불안에 집중되어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에너지 휴전 합의 소식은 러시아 정부가 확인하지 않았고, 우크라이나는 공격이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다.
골드만삭스는 지정학적 위험을 반영해 12월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종전 배럴당 85달러에서 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유가에 반영된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은 배럴당 20달러를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추산했다. WTI 가격 전망치는 2026년 12월 평균 81달러, 2027년 평균 73달러로 제시했다.
금값은 장중 1주일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뒤 달러 강세와 유가 상승에 밀려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미국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6% 하락한 온스당 4190.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현물 금 가격은 한국시간 13일 오전 2시 4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6% 내린 온스당 4169.1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0월 2일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으나 상승분을 반납했다.
◆ 유럽증시, 은행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유럽 주요국의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보였지만 최근 약세를 면치 못했던 은행주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인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4.10포인트(0.65%) 오른 635.65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90.41포인트(0.76%) 상승한 2만5277.68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04.23포인트(0.99%) 뛴 1만656.28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9.55포인트(0.38%) 전진한 7832.88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288.69포인트(0.58%) 오른 5만35.00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252.70포인트(1.33%) 상승한 1만9285.80으로 마감했다.

은행주는 이날 1.50% 올랐다. 은행주 비중이 높은 스페인의 벤치마크 지수도 다른 주요국보다 더 많이 뛰었다. 영국의 HSBC는 2.34% 상승했고, 프랑스의 소시에테제네랄은 1.79% 올랐다. 스페인의 BBVA도 1.86% 상승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 국채금리도 하락하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줬다. 다만 국채금리는 여전히 수년 만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은 금리가 예상보다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망했다.
이번주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도 투자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과 스웨덴 사모펀드(PE) 운용사 EQT도 이번 주 후반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