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킵스파마가 14일 자회사 배터리솔루션즈의 ESS 재사용 사업 진출을 밝혔다.
- 배터리솔루션즈는 회수 배터리 성능을 검증해 소형 ESS로 재제조할 계획이다.
- 동남아·인도 시장을 우선 공략하고 안전성 검사 역량도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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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킵스바이오파마(킵스파마)는 자회사 배터리솔루션즈가 리튬인산철(LFP) 등 이차전지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사용하는 신사업에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배터리솔루션즈는 기존 재활용 사업에 재사용 사업을 추가한다. 파쇄·추출을 거쳐 소재를 회수하는 재활용과 달리, 재사용은 회수한 배터리를 팩 단위로 해체해 잔존 성능을 검증한 후 기준을 충족한 배터리를 선별해 ESS로 재제조하는 방식이다.
회사에 따르면 신품 대비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소규모 ESS와 충전소용 ESS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인도 등 해외 시장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단순 부품 교환으로 배출된 배터리는 잔존 성능이 양호해 재사용 시 부가가치가 크다. 완제품을 판매하는 구조여서 단가가 높고, 셀 제조 공정을 거치지 않는 만큼 제조 원가와 탄소 배출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이차전지 배터리 처리 방식은 지난 2022년 재활용 75%, 재사용 25%였으나 오는 2028년에는 비중이 역전되고, 2030년에는 재사용 55%, 재활용 45%로 재사용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재사용 배터리 시장은 2024년 약 12억달러(약 1조 6058억원)에서 연평균 25.5%씩 커져 오는 2030년 약 47억달러(약 6조 2895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솔루션즈는 이미 물량 확보 기반을 갖췄다. 지난해 1월 국내 최초로 LFP 전처리 상용 설비(파쇄 능력 시간당 1톤, 연간 5000톤)를 구축했고, 올해 3월에는 국내 진출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기업과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연간 물량 계약을 체결했다. 환경부 LFP 배터리 재활용 국가 실증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이미 확보한 회수 물량에서 재사용 가능 물량을 선별하는 구조인 만큼 추가 투자 부담은 제한적이다.
다만 배터리를 재사용하려면 전기용품안전관리법에 따른 재사용전지 안전성 검사를 거쳐야 한다. 회사는 배터리 성능 인증 및 안전성 평가 전문 기업과의 제휴 또는 인수를 통해 관련 역량을 신속히 확보할 방침이다.
배터리솔루션즈 김민홍 대표이사는 "이차전지 배터리 재사용 분야는 경제적 이점뿐만 아니라 매립 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사업"이라며 "LFP 배터리 시장이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확보한 물량을 바탕으로 재사용 사업까지 수직·수평적 확장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