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장단기 금리 상승에 커버드콜 ETF 관심이 16일 고조됐다.
- 전문가들은 상방 제한과 원금 잠식으로 장기 투자 시 주의를 당부했다.
- GPIX는 옵션 비중을 조절해 수익성과 현금흐름을 보완한 상품으로 평가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JEPI와 분배율 비슷해도 총수익률 앞서
장기 투자 시에는 VOO에 비해 불리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장단기 금리 상승에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함정을 경고한다.
일반적인 100% 비중의 커버드콜 ETF는 장기간 투자할 때 자산 가치를 깎아내리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는 것.
먼저, 상방 제한에 따른 강세장에서 소외다. 24/7 월스트리트의 실증 분석에 따르면 S&P500 지수가 지난 5년간 두 배 상승한 사이 기계적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취한 XYLD(Global X S&P 500 Covered Call ETF)의 총 수익률은 45%에 그쳤다.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 차익이 콜옵션 행사 가격까지 제한되기 때문에 상승장 랠리에서 소외됐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 단점은 순자산가치(NAV) 잠식 현상이다. 주가가 하락할 때 커버드콜 ETF는 지수 낙폭만큼 손실을 보지만 반등할 때는 옵션 계약에 막혀 제자리걸음을 연출한다. 그런데도 배당금은 고정적으로 나가기 때문에 ETF의 가격 자체가 계단식으로 우하향하며 원금을 깨서 배당을 주는 착시가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한계를 뛰어넘는 데 목적을 두고 설계된 펀드가 GPIX(Goldman Sachs S&P 500 Premium Income ETF)다. 골드만 삭스 애셋 매니지먼트가 2023년 10월 출시한 펀드는 두 가지 하이브리드 전략을 채택했다.

인공지능(AI) 모델을 이용한 운용사의 공식 자료 및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GPIX는 순자산의 80~85% 이상을 S&P500 지수 전체에 지수 가중치와 동일하게 투자한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NVDA)와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 강세장을 주도하는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상승 동력을 온전하게 포트폴리오에 담아낸다.
아울러 옵션 매도 비중의 유연성이 펀드의 차별점이다. 보유 주식 전체를 커버드콜 하지 않고 시장 상황에 따라 전체 자산의 일부에 대해서만 콜옵션을 매도한다.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높아질 때 옵션 매도 비중을 최소 25%까지 축소해 상승장의 주가 차익을 챙기고 약세장이나 횡보가 예상될 때는 비중을 최대 75%까지 확대해 옵션 프리미엄을 극대화하는 액티브 전술을 구사한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식킹알파에 따르면 GPIX와 JEPI의 2026년 초 이후 누적 총수익률이 각각 12.67%와 4.96%d로 집계됐다. GPIX가 S&P500 지수와 거의 같은 수익률을 낸 반면 JEPI는 기술주 소외로 인해 언더퍼폼 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별도로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GPIX는 최근 1년과 상장 이후 연평균 총수익률이 22.82%를 기록하며 JEPI를 두 배 가까이 앞질렀다. 배당률은 8% 선으로 두 개 펀드가 유사하지만 주가 상승 캡을 열어 둔 GPIX가 자본 차익을 흡수하며 총수익률 기준으로 두각을 나타낸 것.
시장 전문가들은 거래 상대방 리스크 측면에서도 GPIX가 JEPI에 비해 유리하다고 강조한다. JEPI의 경우 배당 지급을 위해 장외 파생상품인 ELN(주가연계채권)을 매입하기 때문에 발행 은행의 파산 리스크를 일정 부분 감내해야 하지만 GPIX는 CBOE 거래소에서 S&P500 지수 옵션을 직접 매도하기 때문에 금융기관 신용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는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GPIX의 총 운용 자산(AUM) 규모는 불과 3년 사이 약 63억달러로 뛰었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은 121만주를 웃돌았다.
GPIX는 기존 커버드콜 ETF의 원금 잠식 리스크를 최소화했기 때문에 장기 투자 측면에서 접근해도 비교적 안전하다는 평가를 얻는다.
하지만 옵션 비중을 최저치로 떨어뜨린다 해도 콜옵션 매매 행위 자체가 주가 상승의 '상방 캡'을 씌우는 행위이기 때문에 순수하게 지수를 추종하는 SPY(State Street SPDR S&P 500 ETF Trust)나 VOO(Vanguard S&P 500 ETF)에 비해 총수익률 기준에서 밀릴 여지가 높다는 지적이다.
콜옵션 비중을 25%로 떨어뜨려도 급등장에서 자본차익을 100% 손에 쥘 수 없고, 이 같은 차이가 장기간 누적되면 순수 지수 ETF와 커다란 격차가 벌어진다는 설명이다.
GPIX의 운용 보수가 연 0.29%로, VOO의 비용인 연 0.03%를 10배 가까이 높고, 이 역시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 가볍게 여기기 어렵다.
시장 전문가들은 GPIX를 인컴 중심의 자산 보존과 현금흐름 창출을 목적으로 포트폴리오에 일정 부분 편입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아울러 증시 하락 또는 횡보 국면에서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완화하는 관점에서 GPIX가 효과적인 자산이라는 조언이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