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복기왕 의원이 20일 운수종사자 고령화 실태를 공개했다
- 65세 이상 택시 기사가 50.29%로 사상 처음 과반을 넘었다
- 버스 고령 기사는 5년 새 61.62% 늘어 안전 우려가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아산시갑)은 "전국 도로를 달리는 택시 기사 2명 중 1명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사상 처음 과반을 돌파했으며, 버스 기사 고령화 역시 5년 만에 60% 이상 폭증했다"고 밝혔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복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22~2026년) 운수종사자 연령대별 현황' 자료를 전수 분석한 결과, 2026년 기준 전국 사업용 운수종사자 82만6317명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22만8407명(27.6%)에 달했다.

5년 전인 2022년(17만282명)과 비교해 고령 기사만 5만8125명(34.1%)이 늘어난 수치다.
가장 심각한 곳은 택시 업계다. 전국 택시 기사 23만7331명 가운데 65세 이상은 11만9362명으로 50.29%를 기록했다.
도로 위를 달리는 택시 기사의 절반 이상이 은퇴 연령을 넘긴 고령 운전자인 셈이다. 택시 고령화율은 2022년 43.3%에서 매년 가파르게 상승해 올해 마침내 과반을 넘어섰다.
시민의 일상 이동을 책임지는 버스 업계의 고령화 속도는 더 가팔랐다. 버스 종사자 중 65세 이상은 2022년 1만9591명에서 2026년 3만1662명으로 5년 새 61.62% 폭증했다. 전 업종을 통틀어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전이되고 있어 승객 수송 안전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반면 운송 현장의 허리를 받쳐야 할 청년층 유입은 사실상 끊겼다.
40세 미만(20~30대) 종사자는 전체의 8.19%(6만7682명)에 불과했다. 특히 택시의 경우 40세 미만 기사가 단 2630명으로 전체의 1.11%에 그쳐 청년 진입이 완전히 실종됐다. 여성 종사자 비중 역시 2.09%(1만7307명)에 머물며 극심한 인력 편중을 드러냈다.
세대 단절의 배경에는 열악한 처우와 노동환경이 꼽힌다.
법인택시 사납금제 폐지 이후에도 실질 소득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장시간 노동과 열악한 휴게 여건이 방치되면서 청년들이 기피하는 일자리로 전락한 것이다. 그 사이 정년퇴직 후 생계형으로 진입하는 고령층만이 운전대를 이어받는 기형적 구조가 고착화됐다.
복 의원은 "전국 택시 기사의 절반이 65세를 넘어서고 버스 기사 고령화가 60% 이상 폭증한 것은 단순한 인구 통계 변화가 아니라 국민의 일상 이동권과 도로 안전이 흔들리는 구조적 위기"라며 "경험 많은 어르신 운수종사자들의 땀방울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청년 유입이 끊긴 대중교통 인력 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운수종사자 세대교체 마비를 방치하면 지방 소도시부터 대중교통망이 무너지는 교통 대란이 닥칠 것"이라며 "청년층과 여성의 진입을 뒷받침할 운전자격 취득 보조와 초기 정착금 지원 제도를 마련하고, 운수 노동자의 실질 처우 개선과 함께 대중교통 안전망을 강화하는 입법 대책을 국회에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allpas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