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한국전 전사자 존슨 일병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다
- 존슨 일병은 부상에도 동료를 구하고 적과 맞서 최대 10명을 살렸다
- 한미 우호의 밤에서 유족이 훈장을 대리 수상하며 코리아위크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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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고 찰스 R. 존슨 미 육군 일병(PFC)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다.
김상호 주뉴욕총영사는 19일(현지시간) 뉴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미 우호의 밤' 행사에서 훈장증을 대독하고 유족에게 전달했다. 태극무공훈장은 한국 무공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이다.
존슨 일병은 1953년 6월 11~12일 철의 삼각지대 '아웃포스트 해리'를 방어하다 전사했다. 미 3사단 15연대 B중대 브라우닝 자동소총 사수였다. 당시 스무 살이었다.
공적서에 따르면 그는 벙커에 직격한 포탄과 수류탄에 부상을 입고도 더 심하게 다친 병사들을 응급처치하고 부상병을 안전한 벙커까지 끌고 갔다. 상황이 버틸 수 없게 되자 벙커 밖으로 나가 적과 전우들 사이에 섰고, 그 덕분에 최대 10명이 목숨을 건졌다.
전사 70여 년 만인 지난해 1월 3일에는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명예훈장을 추서했다.
훈장은 유족이 대리 수상했다. 유족 대표는 "조국을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알아봐 주는 것은 많은 것을 말해준다"며 "가족을 대표해 감사드리며 이 영예를 자랑스럽게 받는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은 "존슨 가족에게 감사드린다. 찰스 존슨의 희생 덕분에 우리 중 많은 사람이 이 주와 이 나라에서 꿈을 좇을 수 있게 됐다"며 "참전용사 여러분이 없었다면 우리는 여기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코리아위크 마무리
이날 행사는 지난달 21일 시작된 '코리아위크'를 마무리하는 자리였다. 주뉴욕총영사관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했다. 4주간 뉴욕과 뉴저지 일대에서 '투게더 투워드 투모로우(Together Toward Tomorrow)'를 주제로 공연과 전시, 미식, 포럼, 커뮤니티 행사가 이어졌다. 미국 독립 250주년을 계기로 양국이 쌓아온 우호를 돌아보자는 취지도 담겼다.
김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을 인용하며 한미 우호를 강조했다.
한미 우호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찰스 랭걸 전 연방하원의원에게는 추서됐다. 1971년부터 2017년까지 뉴욕에서 의정 활동을 한 그는 한국전 참전용사로, 수십 년간 한국의 친구로 남아 양국 우호 증진에 힘썼다는 공적이다.
살바토레 스칼라토 뉴욕주 한국전참전용사회 회장과 앤드루김기념재단의 김경경 설립자, 뉴욕한인간호사협회도 감사패를 받았다.
엘런 박 뉴저지주 하원 부의장은 "K팝과 K드라마, K뷰티, K푸드를 보면 알파벳 K가 한국의 가장 성공적인 수출품 중 하나가 됐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고 말했다.
린다 리 뉴욕시의원은 "여러분의 희생과 공동체에 쏟아주신 덕분에 우리가 공직에 출마하고, 부모님이 원하지 않았을 법한 직업을 택할 수 있게 됐다"며 이민 1세대에 감사를 표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