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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코스피] ② 레버리지 띄우고 연금까지…'관치'가 한국 증시에 남긴 상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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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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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가 27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출시했다
  • 금융당국은 과열 우려로 16일 신규 상장을 중단했다
  • 국민연금 리밸런싱에도 정부 개입 논란이 불거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레버리지 ETF 출시 후 코스피 8228→5735…30%↓
'서학개미' 겨냥했지만…변동성 늘자 두 달 만에 규제
국민연금 국내주식 목표비중 넉 달 새 14.4→20.8%

코스피 1만 시대를 기대하던 한국 증시가 9000선의 환호를 뒤로하고 5000선대로 내려앉았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정부의 증시 부양정책에 쏠렸던 기대는 무엇을 놓쳤을까. 급등락을 거듭한 시장은 투자자에게 손실을 남겼고, 정부의 시장 개입과 국민연금 운용 판단의 적절성도 검증 과제로 떠올랐다. 뉴스핌은 [아! 코스피] 기획을 통해 한국 증시의 급등락 과정을 복원한다. 이와 함께 국내 증시의 주요 투자자인 국민연금이 어떤 원칙에 따라 자산배분과 리밸런싱을 결정했는지 살펴 국민의 노후자산을 운용하는 의사결정의 독립성과 책임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정부가 증시 활성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고위험 투자상품의 출시를 서두르고 국민연금의 자산배분 조정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국내 투자 수요를 늘리겠다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허용했지만, 과열 논란이 커지자 두 달도 지나지 않아 규제 강화에 나섰다.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리밸런싱 과정에서도 정부의 정책적 판단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최근 코스피 급락을 이들 정책의 결과로 단정할 수는 없다. 글로벌 금리와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 논란, 반도체 업황 우려 등 대외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다만 증시 활성화를 정책 목표로 내세운 정부가 금융상품 출시와 공적 기관투자자의 운용 판단에 어느 정도 관여했으며, 그 과정에서 위험 검토와 독립적인 의사결정이 충분히 이뤄졌는지는 따져볼 문제다.

◆ 서학개미 잡겠다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허용…두 달 만에 '급제동'

정부의 적극적인 증시 정책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다.

정부는 올해 국내 증시 투자 수요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을 허용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개별 종목의 하루 주가 등락률을 배수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지난 5월 27일 처음 증시에 상장됐다. 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 수단을 제공하는 동시에 해외로 향하는 투자 수요를 국내 시장으로 돌리겠다는 정책적 목적도 깔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사진=뉴스핌DB]

출시 직후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빠르게 몰렸다. 그러나 거래가 단기간에 급증하면서 고위험 상품이 개인투자자의 단기 투기 수단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기초자산의 하루 수익률을 배수로 추종하는 상품인 만큼 주가가 오를 때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반대로 주가가 떨어지면 손실도 배로 커지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결국 상품 출시 두 달도 지나지 않은 7월 16일 보완대책을 내놨다. 신규 상품 상장을 중단하고 기본예탁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높이는 방안을 발표했다. 관련 광고를 제한하고 매매 단위를 조정하는 등 투자자 보호 장치도 강화했다. 증시 활성화를 위해 상품 규제를 풀었던 정부가 불과 두 달 만에 다시 진입 장벽을 높이기로 한 셈이다.

시장 상황도 빠르게 달라졌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출시된 5월 27일 코스피는 8228.70이었다. 정부가 보완대책을 발표한 7월 16일에는 6820.60으로 떨어졌다. 약 50일 동안 17.11% 하락했다. 보완대책 이후에도 하락세는 이어졌다. 이달 21일 코스피는 5735.66으로 마감했다. 보완대책 발표 당시보다 15.91% 추가 하락했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일과 비교하면 30.29% 떨어졌다.

물론 이 기간 코스피 하락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도입과 직접 연결하기는 어렵다. 글로벌 금리 상승 우려와 AI 투자 수익성 논란, 반도체 업황에 대한 경계심 등 국내외 악재가 동시에 증시를 짓눌렀다.

다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둘러싼 정책 변화는 정부 주도의 증시 활성화 정책이 가진 한계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증시로 투자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 고위험 상품의 문을 열었지만 예상보다 빠른 과열에 다시 규제 카드를 꺼내야 했기 때문이다.

상품 도입 과정도 논란을 피하지 못했다. 금융위원회는 2025년 12월 대통령 업무보고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과제를 포함했고, 올해 1월에는 김용범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이 주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대표들을 만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논의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 1월 28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해외에서는 출시되는데 국내는 출시가 안 되는 비대칭 규제 문제로 다양한 ETF 투자 수요가 충족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며 "규제를 신속히 개선해 자본시장 매력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실제 상품 출시는 빠르게 진행됐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당초 하반기로 예상됐던 출시 일정이 앞당겨진 데 이어 금융당국이 정한 상장 일정에 맞춰 심사까지 단축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심사 절차가 통상과 달랐던 이유를 묻는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4월 중순 금융위에서 상장 일정을 정책적으로 발표한 게 있다"며 "그 일정을 맞추기 위해 심사를 빨리 한 부분이 있다"고 인정했다.

실제 심사 기간도 기존 ETF보다 짧았다. 박 의원에 따르면 ETF의 평균 상장 심사 기간은 62일이며 대표지수형 ETF도 평균 43일이 걸렸다. 반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29일 만에 심사를 마쳤다. 박 의원은 "더 위험한 상품을 더 짧은 기간에 심사했다"며 심사 과정을 '변칙'과 '졸속'으로 규정했다.

절차도 통상적인 순서와 달랐다. 일반적으로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마친 뒤 금감원이 증권신고서를 심사하지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거래소의 예비심사가 끝나기 전에 금감원 심사가 시작됐다. 이 원장은 이 같은 사례가 처음이냐는 질문에 "제가 확인해 보니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상장 신청보다 정부의 출시 일정 발표가 먼저 이뤄진 점도 도마에 올랐다. 자산운용사들이 상장을 신청한 시점은 5월 19일이었지만 금융위는 나흘 앞선 15일 이미 5월 27일 상장 계획을 발표했다. 이 원장은 "4월 21일 국무회의에서 (시행령이) 의결됐고 그때 보도자료에 이르면 5월 22일 상품 출시 예정으로 나와 있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상품의 심사와 상장 신청이 끝나기 전에 정책당국이 출시 시점을 먼저 제시하고 실무기관이 해당 일정에 맞춰 절차를 진행한 모양새가 됐다. 정부의 증시 활성화 목표가 상품의 위험성을 충분히 검증하는 것보다 앞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배경이다.

출시 이후 금융당국 내부에서도 우려가 나왔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상장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6월 22일 이 원장은 상품 출시와 관련해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하는 것 아닌가 후회한다"고 말했다. 이후 시장 과열과 변동성 논란이 커지면서 금융당국은 신규 상품 상장을 중단하고 기본예탁금을 높이는 등 보완책을 잇달아 내놨다.

정책당국의 평가도 달라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월 18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어떤 과정으로 결정됐는지 세부적인 절차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부족함이 있었던 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지난 19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일정을 맞추기 위해 심사를 빨리 한 부분이 있다"며 "해당 상품 출시가 증시 급락에 일정 부분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국내 투자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자본시장의 매력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로 출발했다. 그러나 정책당국이 출시 시점을 먼저 제시하고 심사를 서두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데 이어 출시 이후에는 금융당국 스스로 시장 충격 가능성을 인정했다.

규제를 풀어 상품을 내놓은 정부가 다시 규제를 강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 결정 과정의 문제까지 인정하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정부 주도 증시 활성화 정책의 명암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됐다.

◆ 국민연금에도 정부 입김…"리밸런싱, 정책에 흔들려선 안 돼"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과 공적 기관투자자의 운용 판단 사이의 관계는 국민연금에서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 1월 국내주식 리밸런싱을 한시적으로 유예한 데 이어 5월에는 국내주식 목표비중을 14.9%에서 20.8%로 높였다. 연초 계획인 14.4%와 비교하면 6.4%포인트 상향한 것이다.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범위도 한시적으로 확대하고 일일 최대 리밸런싱 규모를 줄였다. 기금 규모 확대에 따른 시장 충격을 완화하고 장기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기금위의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복지부가 사실상 논의를 주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사정을 잘 아는 정부 고위 관계자는 "기금운용본부가 과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사태에 대한 후유증과 투자 손실·성과평가에 대한 부담 때문에 적극적인 운용 판단을 하는 데 소극적인 측면이 있었다"며 "이에 복지부가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자산배분 문제를 주도적으로 논의했고, 기금운용본부의 운용 방식에도 변화를 주문했다"고 귀띔했다.

국민연금 운용에 정부의 정책적 판단이 영향을 미치는 문제는 과거 전략적 환헤지를 둘러싼 논란에서도 제기됐다.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졌던 시기 국민연금의 환헤지 전략이 환율 안정과 연결되면서 기금의 장기 수익성과 정부의 시장 안정 목표 사이의 관계가 쟁점이 된 것이다.

국민연금공단 본사 전경. [사진=국민연금공단]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민연금은 해외투자에 만기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환헤지를 할 필요가 없다"며 "장기 해외투자는 자연헤지 효과가 있는데 정부가 환율 방어 논리를 앞세워 국민연금 자금을 활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 상황이 좋을 때는 문제가 드러나지 않을 수 있지만 상황이 반대로 움직이면 그만큼 위험도 커진다"고 강조했다.

국민연금의 자산배분은 단기적인 증시 부양과는 다른 기준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 매매 방식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과 가입자의 장기 수익률 및 위험관리를 최우선으로 두고 정부 정책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주장이 맞선다. 복지부의 자산배분 논의가 법정 권한에 따른 정책 검토였는지, 독립적인 운용 판단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가 핵심 쟁점이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사례와 국민연금 리밸런싱 사례는 정부의 정책적 판단이 시장 질서를 어떻게 흔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정책 도입 과정에서 결정권을 행사했던 인사들이 정작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을 보면서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가 얼마나 어려운 과제인지 다시 한번 느꼈다"고 토로했다.

정부가 금융시장 불안을 막기 위해 일시적인 시장안정 조치를 가동하는 것과 증시 상승을 정책 목표로 삼아 투자상품과 시장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상장 심사 과정과 국민연금의 자산배분 변경은 서로 다른 제도에 따른 결정이지만, 정부의 정책 목표와 시장 참여자의 독립적인 판단 사이에 어떤 경계를 설정해야 하는지 공통의 과제를 남겼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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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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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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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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