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코파스 준유 탄 이코노미스트가 21일 AI 산업의 한국 경제 성장 기회를 제시했다
- AI 인프라 수요 확대 속 산업 편중과 자금 조달난을 위험 요인으로 지적했다
- AI 공급망 다각화와 고부가가치 진출, 금리·부채 관리가 대응책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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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인공지능(AI) 산업의 한국 경제 성장에 기회로 작용하는 반면, 특정 산업의 편중과 자금 조달의 어려움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평가데이터(KODATA)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글로벌 신용보험사 코파스(Coface)와 공동 개최한 '2026 국가 리스크 컨퍼런스 : 불확실성의 시대, 리스크에 대한 이해와 대응'에서 준유 탄(Junyu Tan) 코파스 동아시아 지역 이코노미스트가 이 같이 지적했다고 22일 밝혔다.

탄 이코노미스트는 'AI 붐을 맞은 대한민국 : 기회와 위험, 그리고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 발표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를 비롯해 소재·부품, 데이터센터 장비 등 AI 인프라 수요 확대가 한국 경제에 성장 기회를 제공하지만, 업종별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는 "ICT(정보통신기술)·메모리 중심 산업에 치우쳐 소비자용 전자제품과 전통 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 있고, AI 효율화에 따라 메모리 수요가 변화하고 가격 상승세를 완화하면서 한국의 반도체 중심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대출 만기 시 고금리와 까다로운 대출 조건 등을 감안하면 목재·제지·섬유·건설 업종은 이자 지급 능력과 만기 도래 부채에 대한 대응 여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그는 ▲AI 공급망으로의 사업 다각화 ▲고부가가치 분야 진출 ▲금리·부채 구조 관리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반도체 소재·첨단 부품·AI 서버 조립 등으로 사업 기회를 넓혀 기존 시장의 의존도를 낮추고, 특수금속·반도체용 화학 소재·산업용 섬유 등 차별화된 분야를 통해 수익성과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아울러 고정금리 자금 확보, 금리 위험 헤지, 부채비율 축소, 상환 만기 연장 등으로 자금조달 여건 변화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의 주요 수출시장에서 나타나는 신용 위험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헨릭 버텔슨(Henrik Bertelsen) 코파스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정보 총괄 책임자는 재무정보와 함께 실제 대금 지급 이력 및 지급 지연 정보를 활용하면 거래처의 위험 변화를 보다 면밀히 파악할 수 있음을 사례로 제시했다. 거래 전 거래처 실사부터 지속적인 모니터링, 신용 보험과 채권 회수까지 연결하는 통합 리스크 관리 체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호열 데이터사이언스센터장은 개별 기업의 위험 뿐 아니라 기업 간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른바 '관계사 리스크' 위험을 살펴보고,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국내 관계사 사이의 위험 징후를 파악하는 기업관계망(KOgrid) 서비스의 접근법을 소개했다.
이밖에 라파엘 루슬로(Raphael Rousselot) 코파스 아시아태평양 언더라이팅 총괄 책임자는 기업 도산과 대금 지급 지연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기업의 신용 위험 분석과 신용 심사 방안을 공유했으며, 이래형 한국평가데이터 AX 지원실장이 기업정보 분석과 신용 리스크 관리에서 AI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한국평가데이터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경제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의 효율적인 경영 전략 수립 및 신용 리스크 관리를 위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한국평가데이터는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활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보와 분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