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대한축구협회가 22일 올해 약속한 먼데이 브리핑을 한 차례도 열지 않았다
- 협회는 판정브리핑 4건을 보도자료로 대체하고 오심은 1건만 인정했다
- K리그 오심과 심판 징계가 반복되며 투명한 판정 소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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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오심 논란으로 팬들의 신뢰를 잃은 대한축구협회(KFA)가 심판 판정과 관련해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약속했던 '먼데이(월요일) 브리핑'을 올해 단 한 차례도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협회는 올해 초 도입을 약속했던 먼데이 브리핑을 한 차례도 열지 않고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방식의 판정브리핑으로 대체했다.

판정브리핑은 별도의 대면 회의나 행사 없이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참석자 명단과 회의록·속기록·결과보고서 등 관련 기록도 작성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진행된 판정브리핑 4건 가운데 오심을 인정한 사례도 단 1건에 그쳤다. 3건 중 2건은 기존 판정이 정심이었다는 설명이었으며, 1건은 비디오판독(VAR)이 중계 화면에 송출되지 않은 카메라 앵글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판정의 정당성을 해명했다.
이에 따라 오심 의문을 해소하고 판정 오류를 검증하기보다 협회가 선정한 일부 사안에 대해 기존 판정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데 치중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K리그 오심 건수는 2024년 28건에서 지난해 79건으로 급증했으며, 올해도 10월 기준 27건이 발생했다.
올해 3월부터 10월 11일까지 심판 배정정지 등 행정조치가 내려진 경기는 총 26경기로 집계됐다. 관련 조치는 29건이며, 배정정지 기간을 합산하면 총 50라운드에 달했다.
주심 징계 20건 가운데 3라운드 이상 배정정지된 중징계 사례는 7건이었다. 징계를 받은 심판 23명 중 6명은 두 차례 이상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수 의원은 "팬들은 협회가 선택한 일부 장면에 대한 일방적인 해명이 아니라 논란이 된 판정의 판단 근거와 오류 여부를 투명하게 설명받기를 원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심은 해마다 반복되고 심판 배정정지는 50라운드에 달하는데 판정브리핑은 기존 판정의 정당성을 해명하는 데 치중하고 관련 논의 기록조차 남기지 않고 있다"며 "판정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려면 선택적 해명이 아니라 오심 여부와 판단 근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소통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