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현대차·기아가 22일 유럽서 1~9월 판매가 3.4% 감소했다
- 유럽 시장은 6.3% 성장했지만 합산 점유율은 7.3%로 하락했다
- 현대차 부진 속 기아가 성장했지만 그룹 실적 반등에는 못 미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합산 점유율 7.3%로 하락…9월에도 판매 감소 지속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1~9월 유럽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에도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기아가 시장 성장률을 소폭 웃도는 판매 증가세를 보였지만 현대차의 두 자릿수 감소를 만회하지 못하면서 합산 점유율도 하락했다.

22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9월 유럽에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77만795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은 1055만5351대로 6.3% 성장했다. 시장이 확대되는 동안 양사의 합산 판매는 줄어든 셈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합산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포인트 하락한 7.3%를 기록했다.
◆ 현대차 두 자릿수 감소…기아 성장에도 합산 실적 뒷걸음
양사의 실적은 뚜렷하게 엇갈렸다. 현대차의 1~9월 유럽 판매량은 34만892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 시장점유율도 3.3%로 0.7%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기아는 같은 기간 42만1867대를 판매해 6.6% 증가했다. 유럽 전체 시장 성장률인 6.3%와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를 늘리면서 점유율 4.0%를 유지했다.
판매 증가율 기준으로 양사의 격차는 19.8%포인트에 달했다. 누적 판매량에서도 기아가 현대차를 7만2939대 앞섰다. 기아가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현대차의 판매 감소 폭이 더 커 그룹 전체 실적은 후퇴했다.
9월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현대차·기아의 9월 유럽 판매량은 9만625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 줄었다. 현대차는 3만9821대를 판매해 17.5% 감소한 반면 기아는 5만6437대로 13.7% 증가했다.
현대차의 9월 판매 감소율은 1~9월 누적 감소율보다 컸다. 기아는 같은 달 두 자릿수 성장했지만 양사의 합산 판매를 증가세로 돌려놓지는 못했다.
9월 합산 시장점유율은 7.1%로 전년 동월 대비 0.9%포인트 떨어졌다. 현대차는 2.9%로 1.0%포인트 하락했고 기아는 4.1%로 0.1%포인트 상승했다.

◆ 투싼·코나 판매 비중 45%…주력 차종 경쟁력 회복 과제
현대차의 유럽 판매는 투싼과 코나 등 주력 SUV가 중심을 이뤘다. 올해 1~9월 차종별 판매량은 투싼 9만4757대, 코나 6만2503대, i20 4만1293대 순으로 집계됐다.
제공된 판매량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투싼과 코나의 합산 판매는 15만7260대로 현대차 전체 유럽 판매의 약 45.1%를 차지한다. 두 차종이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상품 경쟁력과 판매 흐름이 현대차의 유럽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친환경차 판매에서도 두 차종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투싼의 친환경 모델 판매량은 5만8630대, 코나는 5만1434대였다. 차종별 전체 판매량과 비교하면 친환경 모델 비중은 각각 약 61.9%, 82.3%에 해당한다. 소형 전기차 인스터의 판매량은 2만4777대였다.
현대차는 앞서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코나와 투싼 등 기존 주력 모델의 노후화를 유럽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가운데 이에 대응할 B세그먼트 전기차가 부족했던 점도 짚었다.
당시 현대차는 아이오닉3와 신형 투싼 등 신차 투입을 통해 유럽 판매 회복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9월까지 판매 감소가 이어진 만큼 신차 효과가 실제 판매 확대로 연결되는지가 향후 실적의 관건이다. 기아의 성장세 유지와 함께 현대차의 판매 회복이 뒷받침돼야 합산 점유율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chan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