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정부는 23일 캐나다산 농·임산물 일부 관세를 면제했다
- 콜린스 의원은 블루베리 등 메인주 관련 9개 품목 면제를 발표했다
- 미국은 30일부터 다른 품목에 새 관세를 부과해 부담을 유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일부 캐나다산 농산물과 임산물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는 대신 다른 품목에 새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전체 관세 부담은 그대로 두면서 메인주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을 비롯한 북부 접경주 공화당 후보들의 중간선거를 돕기 위한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사정에 밝은 인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콜린스 의원은 보도 직후 성명을 내고 블루베리와 감자, 사과, 해조류 생산자 등 9개 품목이 대캐나다 관세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면제 대상은 골판지와 상자, 일부 플라스틱 포장재, 냉장·냉동 장비, 농산물 세척·선별 기계, 해조류 식품 등이다. 콜린스 의원은 "농민과 재배업자 상당수가 미국에서 구할 수 없거나 큰 비용 없이는 대체할 수 없는 장비와 포장재를 캐나다에 의존한다"며 메인주 농어촌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전체 관세 효과는 유지된다. 미 당국자는 면제분을 대체할 새 관세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팩트시트에 따르면 합판과 일부 종이 제품, 특정 기계와 냉장 장비에 매기던 관세가 특정 밸브와 카펫, 폐기물 등으로 옮겨간다. 변경은 30일부터 적용된다.
콜린스 의원은 메인주에서 6선에 도전하고 있다. 민주당 우세 지역이지만 여러 차례 불리한 환경을 이겨내고 의석을 지켜왔다. 올해는 가장 위태로운 공화당 현역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관세 완화 성과를 내세워왔다. 지난달에는 도로 제설용 소금 등에 대한 면제를 받아냈고, 이번에도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상대로 추가 면제를 밀어붙였다고 의원실은 밝혔다.
민주당 후보 트로이 잭슨은 반발했다. 그는 "콜린스가 불을 끄겠다고 물 한 컵 떠 온 공을 인정받고 싶어 한다"며 "의석을 잃을 위기에 처해서야 움직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엑스(X)에 "우리는 트럼프에게 맞서는 상원의원을 가질 자격이 있다. 그가 일조한 혼란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빌면서 그의 의제를 거수기처럼 통과시키는 의원이 아니라"라고 적었다.
콜린스 의원은 대통령과 거리를 두려 해왔다. 최근 토론에서 자신이 "트럼프가 특별히 좋아하는 상원의원은 아니다"라고 하자, 잭슨 후보는 메인주 유권자들이 "제설용 소금을 먹을 수는 없다"고 받아쳤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캐나다 무역 협상이 교착된 가운데 나왔다. 지난 8월 관세 협상이 결렬된 뒤 실질적 논의는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가 무역 합의를 진행 중이라고 했지만, 두 나라는 협상 결렬 이후 관세와 보복을 주고받으며 대치해왔다.
메인주에서는 물가가 쟁점이다. 전국과 주 단위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은 생활비 대응과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을 두고 공화당에 낮은 점수를 주고 있다. 관세 분쟁은 메인주 농업뿐 아니라 바하버 같은 관광지도 타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분노한 캐나다인들이 접경주 휴가를 자제하면서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