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교육부는 29일 영유아 사교육 불안을 줄일 지역 프로그램 확대를 밝혔다
- 전국 교육청은 보호자 교육과 가족 놀이, 지역자원 연계를 추진했다
- 참여 보호자 약 96%는 사교육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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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보호자 96% "인식 개선 도움"…교육부, 우수사례 전국 확산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는 영유아 시기 과도한 사교육에 대한 보호자의 불안을 줄이고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는 교육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과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발표한 '아동 발달권 보호를 위한 영유아 사교육 대응 방안'을 교육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각 교육청은 지역별 사교육 실태와 보호자 수요를 반영해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보호자 교육 활성화와 가족 놀이 체험 확대,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조기교육과 선행학습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영유아의 발달 특성에 맞는 놀이 중심 교육을 확산하는 것이 목적이다.
부산시교육청은 '행복한 부모 되기' 교육 영상을 직접 제작하고 홍보 자료를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 배포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교육부의 온라인 공개강좌(K-MOOC)를 활용한 보호자 교육과 부모·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놀이 프로그램을 연계했다.
충북교육청은 주말과 방학을 활용한 가족 체험활동을 확대했다. 조부모가 동행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예체능 사교육을 대체할 수 있는 놀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흥부·놀부 가족 놀이 행사'를 운영한다. 가족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놀이 중심 교육의 가치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지역 내 놀이 체험시설과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놀GO, 배우GO, 경남GO' 지도를 제작해 배포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보호자 연수와 실천 다짐 캠페인, 정책박람회 놀이 체험 부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부모와 전문가가 함께 영유아 적기 교육을 논의하는 토크콘서트를 마련했다. 인천시교육청은 부모의 양육 태도 검사와 맞춤형 상담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에 대한 보호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현재까지 지역별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약 96%가 사교육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대구 지역 행사에 참여한 5세 유아 학부모는 "한글과 영어를 일찍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불안감이 컸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이른 학습 부담으로 영유아 시기의 자발적인 놀이와 애착 관계 형성을 놓치는 것이 진짜 손해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껏 놀며 얻은 자기효능감과 정서적 안정감이 아이의 성장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오는 12월 사업 최종 결과와 전문학회·연구기관이 개발한 교육 자료를 종합해 전국 교육청에 공유할 계획이다. 지역별 우수 프로그램을 다른 시도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놀이 중심 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보호자가 사교육에 대한 불안을 덜고 아이에게 맞는 교육을 소신 있게 선택하려면 가까운 곳에서 믿을 수 있는 정보와 교육·보육 기회를 만날 수 있어야 한다"며 "시도교육청, 지역사회와 함께 보호자의 고민을 나누고 보호자가 유치원·어린이집의 놀이 중심 교육을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