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다큐멘터리 ‘어머니의 가계부’가 28일 47년 가계부로 가족사를 담아 개봉했다
- 성승택 감독은 어머니의 기록을 통해 한국 사회와 삶의 변화를 되짚었다
- 영화는 7일 광교와 8일 부산에서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11월 7~8일 광교·부산서 GV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 어머니가 47년 동안 기록한 가계부를 통해 한 가족의 삶과 한국 사회의 변화를 돌아보는 다큐멘터리 '어머니의 가계부'가 지난 28일 개봉했다고 29일 밝혔다.

'어머니의 가계부'는 성승택 감독이 부모와 함께 살기 위해 이삿짐을 정리하던 중 자개장롱에서 어머니가 써온 가계부 수십 권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1970년대 여성잡지 부록 가계부부터 2000년대 은행 가계부까지 기록에는 쌀값과 연탄값, 병원비, 학비, 경조사비, 대출 상환 내역 등이 담겼다. 감독이 태어난 1972년 3월 1일 구입한 미역과 돼지고기 가격, 어린 아들을 병원에 데려갔던 날의 병원비 등 가족의 일상도 기록돼 있다.
영화는 가계부에 남은 과거의 기록과 기억이 흐려져 가는 어머니의 현재를 함께 보여준다. 감독은 어머니와 가계부에 등장하는 옛집과 도시를 다시 찾아가며 숫자 뒤에 남은 삶의 흔적을 따라간다.
성 감독은 "가계부를 펼치는 순간 처음으로 어머니의 '시작'을 보게 됐다"며 "영화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통해 사라져 가는 기억을 붙잡고 '어머니'라는 역할 너머의 한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어머니의 가계부'는 2024년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다큐멘터리 쇼케이스에 초청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전주랩에 참여했으며 EBS국제다큐영화제(EIDF), 서울국제노인영화제에서도 상영됐다. 2026년 경기콘텐츠진흥원 배급지원작으로도 선정됐다.
성 감독은 다큐멘터리 '옆집'으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BIFF 메세나상을 받았으며 '싱글 인 서울' 등 장편영화 15편의 촬영감독으로 활동했다.
개봉 기념 관객과의 대화(GV)는 오는 11월 7일 경기인디시네마 롯데시네마 광교와 8일 부산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관에서 열린다. 영화의전당과 씨네큐브 광화문에서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포스터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taeyi42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