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항서제약은 27일 1~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5.3%,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 혁신신약 매출은 17% 늘어난 139억 위안으로 전체 의약품 매출의 65%를 차지했다
- 항암신약 성장 둔화와 제네릭 매출 감소로 연간 목표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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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대형 제약사 항서제약(恒瑞醫藥∙HENGRUI 600276.SH/1276.HK)이 혁신신약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1~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27일 공개한 실적에 따르면 2026년 1~3분기 매출은 24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순이익은 69억 위안으로 20% 늘었다. 특히 3분기 매출은 89억5000만 위안으로 21% 증가했고, 순이익은 25억 위안으로 89% 급증했다.
실적 성장을 이끈 핵심 동력은 혁신신약 사업이었다. 1~3분기 혁신신약 판매 매출은 13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전체 의약품 판매 매출의 약 65%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항암 혁신신약 매출은 99억 위안으로 3.1%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비항암 혁신신약 매출은 40억 위안으로 75% 급증했다.

글로벌 제약사에 신약 후보물질 등의 개발·상업화 권리를 이전하는 기술수출 사업도 성장했다. 해당 사업의 1~3분기 매출은 2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이상 증가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관련 계약에서 개발 단계별 성과 및 마일스톤 지급 등에 따른 매출이 반영됐다.
다만 회사는 외부 시장 환경 변화와 병원 내 신약 도입 지연, 기존 혁신신약의 경쟁 심화 등으로 항암 혁신신약 매출 증가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연초 목표로 제시한 혁신신약 매출 증가율 30%도 연간 기준으로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제네릭(복제약) 매출은 국가·지역별 의약품 집중구매 정책의 영향으로 16% 이상 감소한 76억 위안에 그쳤다. 회사는 혁신신약 매출이 확대되면서 전체 매출에서 제네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항서제약은 연구개발(R&D) 투자도 지속했다. 1~3분기 총 연구개발 투자액은 71억 위안을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연구개발 비용으로 54억 위안을 집행했다. 해당 기간 신규 혁신신약 2종과 기존 혁신신약의 신규 적응증 5건이 허가를 받았다.
핵심은 혁신신약 매출 확대와 3분기 이익 급증이다. 다만 항암 신약의 성장 둔화와 제네릭 매출 감소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으며, 향후 실적은 신제품의 시장 진입 속도와 비항암 신약의 성장세를 얼마나 이어갈 수 있는지에 좌우될 전망이다.
pxx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