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공산당은 29일 중앙위원·후보위원 34명을 무더기 처분했다
- 군부와 정부 고위 관료 숙청으로 중앙위원회 출석률은 74.2%에 그쳤다
- 장성민 중앙군사위 부주석은 32년 만에 정치국 위원으로 선출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장성민 중앙군사위 부주석 정치국 입성, 32년 만에 처음
제21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2027년 하반기 개최 결정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중앙위원과 후보위원 34명이 무더기로 퇴출됐다.
반부패 사정 작업이 군부와 정부 고위 관료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중앙위원회 출석률도 74.2%에 그쳤다. 중국공산당이 문화대혁명 종식 이후 최대 규모의 당적 박탈을 단행한 가운데 장성민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은 정치국 위원으로 새롭게 선출됐다.
30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 5중전회를 마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보를 발표했다. 회의에는 중앙위원 162명과 후보위원 117명 등 모두 279명이 참석했다. 제20기 중앙위원 205명과 후보위원 171명 등 총 376명 가운데 97명이 불참해 출석률은 74.2%에 그쳤다. 개혁개방 이후 열린 중앙위원회 전체회의 가운데 참석 인원이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앙위원과 후보위원 34명에 대한 처분이 발표됐다. 이 가운데 33명은 당적을 박탈당했다. 처분 대상 중앙위원 24명 중 군부 인사는 15명, 정부 등 문관 출신은 9명이었다. 후보위원 가운데서도 군부 인사 1명과 문관 9명이 포함됐다.
군부에서는 장유샤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과 류전리 전 중앙군사위 연합참모부 참모장 등 고위 인사들이 숙청 대상에 올랐다. 중앙군사위 판공청 주임을 지낸 중사오쥔과 팡융샹도 당적을 박탈당한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군 지휘부와 핵심 보직을 거친 인사들이 대거 퇴출되면서 군부를 겨냥한 시진핑 지도부의 반부패 사정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정부 관료 중에서는 마싱루이 전 신장위구르자치구 당서기 겸 정치국 위원과 류젠차오 전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진좡룽 전 공업정보화부장 등이 포함됐다. 한때 외교부장(외교부 장관) 물망에 올랐던 류젠차오는 당적 박탈과 함께 부처장급인 부처급 간부로 강등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좡룽과 레이판페이 전 중앙군민융합발전위원회 판공실 상무부주임도 이번에 처음으로 심각한 기율 위반 및 법률 위반 혐의가 공식 확인됐다. 다만 이들 세 사람은 형사처벌은 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 분야에서는 리윈쩌 전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장이 당적은 유지한 채 당내 직무를 박탈당했다. 그는 부국장급으로 강등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모든 낙마 인사가 처리된 것은 아니다. 후헝화 전 충칭시장과 예젠춘 전 장시성 성장 등 이미 낙마한 중앙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처분이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20기 5중전회에서는 장성민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정치국 위원으로 증선했다. 공산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 위원을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새로 선출한 것은 1994년 이후 32년 만이다. 당시에는 황쥐 상하이시장이 정치국 위원으로 선출됐다.
1958년생인 장성민은 로켓군 출신 상장으로, 중앙군사위 위원이자 군사위 기율검사위원회 서기를 지냈다. 지난해 제20기 4중전회에서 중앙군사위 부주석으로 승진한 데 이어 이번에 정치국에 진입했다. 군부 고위층의 잇따른 낙마 속에서 그의 정치적 위상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2027년 하반기 열릴 예정인 제21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도 주요 직책을 이어갈 가능성이 주목된다.
한편 이번 5중전회는 시진핑 총서기가 중앙정치국을 대표해 보고한 업무 내용을 심의하고, 전면적인 엄격한 당 관리와 기율 확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관련 결정을 통과시켰다. 공산당은 차기 제21차 전국대표대회를 2027년 하반기 베이징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 확인된 대규모 인사 퇴출과 낮은 출석률은 중국 지도부의 반부패 사정이 여전히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 특히 군부 핵심 인사와 정부 고위 관료가 동시에 타격을 입으면서 시진핑 지도부의 인사 정비와 권력 관리가 향후 당대회 준비 과정에서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