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최휘영 장관이 30일 문학 분야 2027년 예산을 778억원으로 확대했다.
- 작가 창작지원과 해외 번역·출판지원 예산을 늘리고 번역인력 양성도 강화했다.
- 국립한국문학관 개관과 지역문학관 활성화 예산은 286억원으로 증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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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7년 문학분야예산을 67% 늘린 778억으로 편성하고 작가 창작지원, 해외 진출 문학 번역·출판지원, 국립한국문학원 개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문화예술정착자문위원회 문학 분과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엔 최휘영 장관, 이용신 예술정책관, 김홍필 예술정책과장, 곽효환 시인, 정은귀 번역가, 김현우 출판사 읻다 대표, 은희경 소설가, 방현석 소설가, 이수지 작가, 이낙준 작가, 얀 디륵스 번역아카데미 교수가 참석했다.
문학분야 예산은 올해 476억에서 312억원 증액한 778억이 2027년 편성됐다. 최휘영 장관은 "정부 전체 예산 증가율이 12% 정도인데 문체부 예산은 22%가 늘었다. 문학 쪽에선 세 가지를 신경썼다. 작가들에 대한 창작 지원 쪽, 두 번째는 우리 문학계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번역, 출판지원을 확대하고 번역 인력 양성하는 쪽에 중점 뒀다. 세 번째는 내년 상반기에 개관 예정인 국립한국문학관, 지역 문학관도 체계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문학 창작지원 예산이 96억원에서 내년 148억원으로 증액된다. 여기엔 우수작가 창작지원, 문예지 발간 지원, 문학상주작가 지원이 포함된다. 한국문학 해외진출 지원도 250억에서 344억원으로 증액, 38%가 늘어났다. 번역, 출판 지원 외에 고전과 근현대 걸작 100선 기획번역 사업이 신규로 포함됐다.
번역인력양성 사업도 88억에서 117억원으로 예산을 늘렸다. 이 사업과 관련해 최 장관은 "지방 대학과 협업해서 한국문학번역 석사 학위 과정을 만들기 위한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국립한국문학관 개관 준비 및 지역문학관 활성화를 위해서는 121억원에서 286억원으로 기존의 두배가 넘는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예술인들의 산재보험 지원과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역시 올해보다 전액 지원하는 규모가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문학 분과 정책위원들은 문학 나눔 사업의 확대 필요성과 번역 대학원 관련 문제들을 짚었다. 곽효환 시인은 "문학 나눔 사업이 문학상 받듯이 너무 힘들어진 상황이다. 더 보편화해서 일정 수준 이상의 금액은 받을 수 있는 제도를 가져오자는 얘기를 여러 번 드렸었다. 번역 대학원은 설립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좋은 번역 대학원을 통해서 우수한 번역자들을 지속적으로 만드는 게 핵심인 것 같다. 지역 균형 발전 때문에 쫓기듯이 하는 것은 번역대학원 설립 자체 외에는 아무도 동의하기 어렵고 동의를 얻기도 어려운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많다"고 말했다.
이날 분과회의에 참석한 이낙준 웹소설 작가는 문학이 문화가 되고, 사업화가 되는 그림을 위한 부처의 역할을 언급했다. 이 작가는 "미국 같은 데선 소설에서 시작해서 영화가 되고, 테마파크가 되고, 일종의 산업이 된다. 이야기들이 산업이 될 때 굉장히 강력하다고 생각한다. 작품에 지원을 하는 게 문체부에서도 부담일텐데, 웹소설은 공모전 하나만 내면은 알아서 수백, 수천 명의 작가들이 몰려와서 글을 쓰고 독자가 선택을 한다. 거기서 걸러진 작품들을 심사위원이 보기 때문에 검증된 원작이 통과할 수 있다. 지금 드라마나 영화 쪽 원작이 웹소설이나 웹툰이 각광받는 데에도 독자의 선택을 받은 작품이 많다. 공모전은 돈이 많이 들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쉬운 점은 공모전에 방향성이 뾰족하지 못하다. 국가 단에서는 산업화하고 싶은 부분이 있을 것이고, 그걸 뾰족하게 찔러주면 거기에 맞춰 작가들이 글을 써주고 고르기가 쉬울 거다. 공모전에서 좋은 작품이 나오면 드라마, 게임, 만화로도 갈 수 있고 문학의 어떤 한 부분이 결국 젊은 세대한테 어필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문체부에서 공모전을 아주 뾰족하게 이 문화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고 싶다. 가령 태권도라든가. 이런 부분에서 활용해주시면 어떨까 한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어쨌든 이야기가 IP(지식재산권)의 원천이다. 그런 측면에서 문학이나 다양한 영역에서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것들이 확장될 수 있다. 분과위원회 출범하면서 웹툰과 애니메이션은 같은 분과라고 생각했는데 결국은 쪼갰다. 방송 영상과 영화도 지금 넷플릭스냐 시리즈물이냐 단편이자의 차이지 극장 개봉만이 영화는 아니다. 그럼에도 제작 구조나 뭔가 돈을 버는 수익 비즈니스 모델이 너무 달라서 서로 말이 안 통한다. 그런 것 중 하나가 웹소설이다. 플랫폼 기반에 따른 것들이 너무 크다. 말씀하신 공모전도 되게 좋은 아이디어다. 저도 계속 챙기겠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