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조원태 회장은 2일 한진칼 지분 370억원어치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 조 회장 측 지분은 매입 후 21.05%로 상승할 예정이다
- 호반그룹의 추가 매입으로 한진칼 경영권 경쟁이 본격화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조원태 측 지분 21.05%로…우호 지분이 변수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을 둘러싼 지분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호반그룹이 한진칼 주식을 추가로 사들이며 최대주주 지위에 도전하는 가운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도 약 370억원을 투입해 지분 확대에 나섰다. 양측의 지분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오는 12월 3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370억5000만원을 투자해 한진칼 주식 32만5000주를 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취득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매입이 이뤄지면 조 회장의 한진칼 지분율은 기존 5.75%에서 6.23%로 0.48%포인트(p) 높아진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조 회장 측 전체 지분율도 20.57%에서 21.05%로 상승한다.

이번 지분 확대 계획은 호반그룹이 한진칼 주식을 추가 취득하며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나왔다.
호반그룹은 최근 장내에서 한진칼 주식을 추가 매입한 뒤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조 회장 측의 보유 지분을 넘어섰을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지난 7월 10일 기준 호반그룹의 한진칼 지분율은 20.15%로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20.57%보다 0.42%포인트 낮았다. 이후 호반그룹이 추가 매수에 나서면서 양측의 지분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제기됐다.
호반그룹은 2022년 사모펀드 KCGI가 보유하던 한진칼 주식을 인수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계열사를 통해 지분을 꾸준히 확대하며 조 회장 측과의 격차를 줄여왔다.
한진칼은 이날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해명 공시를 제출했다. 향후 관련 사항이 확인되거나 1개월이 지나면 재공시할 예정이며 재공시 기한은 오는 12월 1일이다.
다만 최대주주 지위가 바뀌더라도 실제 경영권까지 곧바로 이동하는 것은 아니다. 조 회장 측은 델타항공과 산업은행 등 주요 우호 주주를 확보하고 있다.
델타항공과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율은 각각 14.90%, 10.58%다. 현재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 20.57%를 합산하면 우호 지분은 46.05%에 달한다. 조 회장의 추가 주식 취득이 완료되면 같은 기준으로 46.53%까지 높아진다.
호반그룹은 현재까지 한진칼 주식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로 유지하고 있다. 다만 추가 지분 확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 회장도 직접 주식 매입에 나서면서 양측의 지분 경쟁에 대한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향후 호반그룹의 정확한 보유 지분과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 결과가 확인되면 한진칼의 최대주주 구도도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경영권을 둘러싼 실질적인 경쟁 여부는 추가 지분 매입과 우호 주주들의 움직임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