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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AMD 3조달러 AI 영토 장악 나섰다 ② 오픈 생태계로 엔비디아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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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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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D가 5일 AI 추론 수요 속 엔비디아·인텔 점유율을 확대했다
  • AMD는 소프트웨어 생태계 강화를 위해 ROCm.AI와 인수합병을 추진했다
  • 주요 투자은행들은 실적 호조와 성장 전망에 AMD 목표주가를 조정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반(反)엔비디아 동맹' 선봉
소프트웨어 약점 극복 잰걸음
IB들 두 배 상승에도 강세론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2시4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AMD(AMD)가 인공지능(AI) 추론 수요 상승 속에 엔비디아(NVDA)가 지배하는 초고성능 GPU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서버 CPU 시장에서는 인텔(INTC)의 점유율을 뺏는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AMD가 엔비디아와 격차를 좁히려면 소프트웨어의 벽을 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등한 위치까지 입지를 강화하려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효율성 측면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가 작지 않다는 얘기다.

생성형 AI 모델의 컴퓨터 구조 연구 논문 분석에 따르면 엔비디아 칩은 CUDA 생태계 덕분에 이론상 최대 성능의 약 93%를 실제 연산에서 실행하는 데 반해 AMD 제품은 소프트웨어 부문의 한계로 인해 실제 구동 시 이론상 성능의 45~62% 수준만 발휘하는 한계가 지적됐다.

엔비디아의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CUDA는 수백만 명의 개발자가 선점하고 있어 AMD의 개발형 플랫폼 ROCm이 급속한 발전을 이루고 있지만 기업들의 코드 전환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실정이다.

용량과 가성비만 앞세운 시장 점유율 확대에는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고, 궁극적으로 AMD가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벽을 넘기 전까지 엔비디아와 상당한 격차를 둔 2위에 머물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AMD는 엔비디아가 구축한 철옹성 같은 CUDA 생태계를 깨기 위해 단순한 하드웨어 성능 경쟁을 넘어 소프트웨어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기존 AMD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스택인 ROCm은 코드를 세팅하고 최적화하기가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업체는 AI가 대신 최적화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택했다. 2026년 연례 행사에서 AI 기반의 통합 개발 플랫폼 ROCm.AI를 공개한 것.

개발자가 일일이 환경을 세팅하고 문서를 검토할 필요 없이 클로드(Claude)를 포함한 AI 코딩 어시스턴트에 내장된 AMD 스킬스(AMD Skills)를 활용해 마이그레이션과 GPU 세팅을 자동화했다.

AMD의 에픽 [사진=업체]

하이퍼룸(Hyperloom)을 통한 병목 해결도 시선을 끄는 대목이다. ROCm.AI에 포함된 오픈소스 자율 에이전트 시스템 하이퍼룸은 AI 모델 구동 과정에 지연이 발생하는 지점을 스스로 찾아내고 최적화 한다. AMD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수 주일이 걸리던 엔지니어들의 최적화 작업이 몇 시간으로 단축됐다.

공격적인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 인수합병(M&A)도 AMD가 엔비디아와 격차를 좁히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

AMD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업체는 유럽 최대 독립형 AI 연구소 사일로 AI(Silo AI)를 6억6500만달러에 인수하면서 AI 모델 최적화 엔지니어 수백명을 확보했고, AI 컴파일러 및 가속 기술을 가진 브리움(Brium)과 초고속 데이터 처리에 강점을 지닌 MEXT 등을 연이어 인수했다. 하드웨어 부문의 경쟁력을 소프트웨어가 깎아내리지 않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른바 반(反) 엔비디아 동맹을 통한 오픈 표준 생태계 구축도 엔비디아의 독점 구도를 깨기 위한 AMD의 해법이다. 엔비디아의 CUDA와 NVLink는 철저한 폐쇄형 기술인 데 반해 AMD는 엔비디아의 독점을 원하지 않는 빅테크를 모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열린 표준'을 만들자고 제안하고 있다.

생성형 AI 모델의 자료 분석에 따르면 업체는 알파벳(GOOGL) 자회사 구글과 메타 플랫폼스(META),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 등과 손잡고 AI 가속기 간의 초고속 데이터 통신 표준인 UALink를 정립했다. 엔비디아의 장비 없이도 거대한 AI 데이터센터 랙을 구축할 수 있는 오픈 네트워크 생태계를 세운 셈이다.

이와 함께 AMD는 AI 모델 개발의 표준인 파이토치(PyTorch) 재단과 협력을 강화해 개발자가 처음부터 코딩할 때 엔비디아나 AMD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도록 최상위 레이어에서 최적화를 완료했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식킹알파와 리서치 기관들은 AMD가 엔비디아와 정면으로 맞서기보다 엔비디아의 비싼 가격과 폐쇄성에 지친 빅테크에 가장 매력적인 오픈소스 기반의 가성비 대안을 제시하는 전략을 택했다고 평가한다.

11월3일(현지시각) 거래 종료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AMD 주가는 4일 나스닥 시장에서 1.01% 상승하며 488.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알파벳과 인텔 등 IT 기업들이 실적 발표 후 패닉을 연출한 가운데 상반된 흐름을 연출한 것.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참패라는 정치적 혼란도 돌파한 셈이다. 3분기 실적 호조와 4분기 및 2027년 가이던스가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AMD는 2026년 들어 매 분기 강력한 매출 성장을 이루는 가운데 연초 이후 약 118%에 달하는 주가 급등을 연출했다. 최근 1년 주가 상승률도 95%로, 두 배에 가까운 상승 기록을 세웠다.

생성형 AI 모델의 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주요 투자은행(IB)은 AMD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2027년 전망치 확인 뒤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스티펠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700달러에서 725달러로 높여 잡았다. 최근 종가 대비 48.3%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제시한 수치로, 월가 최고치에 해당한다.

보고서는 "4분기부터 AMD의 데이터센터용 AI 칩 매출이 기존 서버 CPU 매출을 사상 처음으로 추월할 전망"이라며 강력한 성장 모멘텀에 주목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600달러에서 6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의 핵심이 데이터센터 부문의 강세라고 분석하며 이를 근간으로 2027~2029년 장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상향 조정이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모간 스탠리는 보고에서 AMD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10달러에서 550달러로 올렸다. 보수적이었던 시각에서 벗어나 AMD의 AI 시장 안착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재평가 했다는 의견이다.

일부에서는 반도체 섹터 전반에 걸친 밸류에이션 고평가와 단기적인 비용 부담을 지적하며 AMD에 '매수' 의견을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

뱅크오브아메이카(BofA)가 목표주가를 720달러에서 650달러로 내렸고, 미즈호는 705달러에서 61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UBS는 730달러에서 700달러로 내렸고, 웰스 파고는 700달러에서 650달러로 낮췄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AMD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기대했던 모든 체크박스를 완벽하게 통과했다"며 "다만, 최근 테크 주가 전반의 멀티플 수축을 반영해 목표가를 기계적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폭으로 목표주가를 끌어내린 미즈호는 보고서에서 빅테크 기업들과 워런트 계약에 따른 회계적 비용 발생과 PC 및 게이밍 부문의 단기 둔화를 경계 요인으로 지목했다.

UBS는 인텔을 상대로 한 서버 CPU 시장의 지배력 확대를 높이 평가한 한편 TSMC를 통한 웨이퍼 및 기판 공급망 확보가 내년 가파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JP 모간은 '중립'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550달러에서 570달러로 소폭 올렸다. 3분기 성적표와 내년 가이던스가 강력하지만 선행 주가수익률(PER)이 60배를 넘어서는 등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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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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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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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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