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푸틴 대통령이 5일 JTI 러시아 자산을 임시 관리하에 뒀다
- 일본 재무성은 6일 러시아에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 자산 압류로 러시아와 일본의 갈등이 더욱 격화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본 담배 기업의 러시아 사업 부문 압류를 명령하면서, 이미 경색된 양국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6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밤 일본의 다국적 담배 기업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JTI)'의 러시아 내 자산을 자국 기업의 '임시 관리' 하에 두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임시 관리 명령은 JTI가 러시아 사업에 대한 소유권은 유지하지만, 현지 사업 운영과 경영 통제권은 사실상 박탈당함을 의미하는 압류 조치다.
현재 일본 재무성이 JTI의 최대 주주다. 가타야마 사츠키 일본 재무상은 이날 외신 기자들에게 "러시아 측에 항의를 제기했으며 해당 결정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JTI는 1999년 러시아에 진출해 현지에 공장 4곳을 두고 제품을 생산해 왔다. JTI는 러시아 담배 시장 점유율 37%를 차지하는 1위 사업자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약 4분의 1을 러시아 시장에서 거둬들였다. 서방 기업들의 잇단 철수 속에서도 사업을 유지해 왔으나, 2023년 기준 약 1억 8200만 달러의 세금을 러시아 정부에 납부하면서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전쟁 지원 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우크라이나 내 JTI 공장이 러시아의 미사일·드론 공습을 받는 일도 벌어졌다.
이번 자산 압류는 극도로 악화한 러시아와 일본 간 관계의 단면을 보여준다. 지난 8월 푸틴 대통령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쿠릴 열도를 전격 방문하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강력한 비판을 내놓은 바 있다.
이어 지난달에는 홋카이도신문 소속 일본인 기자가 일본 정보기관을 위해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러시아 당국에 억류되는 사건이 발생하며 양국 갈등이 격화됐다.
또한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범죄 혐의로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추진하면서 양국 관계는 더욱 냉각됐다. 이에 러시아는 아카네 도모코 ICC 재판소장과 관련 인사 8명에 대한 신병 인도를 일본 측에 요구하고 나섰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러시아의 군수산업 연관 기업 및 개인, 그리고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 수익을 겨냥해 '그림자 함대'에 속한 선박 35척에 대해 대규모 제재를 단행한 바 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