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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이명박 대통령, 3·1절 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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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한기진 기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아흔 두 번째 맞는 3·1절을 함께 경축합니다.

조국 독립의 그날을 그리며

고난의 가시밭길 속에서

피 흘린 애국선열들의 영령 앞에 머리를 숙입니다.

조국과 영욕을 함께 해 온

독립유공자와 가족 여러분께도

온 국민과 함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92년 전 오늘,

제국주의의 침략과 강권에 맞서

인류의 보편적인 양심과

민족의 자결을 외치는 자유의 횃불이

삼천리 강산에 힘차게 타올랐습니다.

33인의 민족대표들은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했습니다.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서울에서 평안도 벽촌의 산골까지,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이 메아리쳤습니다.

일제의 잔혹한 총칼도,

사나운 말발굽도 두렵지 않았습니다.

학생, 농부, 남녀노소,

천도교, 기독교, 불교, 유교,

어린 학생들로부터 나이 든 노인까지,

어깨와 어깨를 부여잡고,

민족의 이름 아래 하나가 되었습니다.

뜨거운 나라 사랑의 용광로 속에서

우리는 오로지 대한국인이었습니다.

모든 인간이 본래 자유인이듯

대한 사람이 자유인임을 선언했습니다.

민주공화제의 이상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며

근대국가의 깃발을 높이 들었습니다.

19세기말 우리는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고

세계사의 흐름에 뒤져 나라의 주권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민족은

불굴의 의지로 다시 일어나

자유와 민주를 향한 새 시대를 열었습니다.

3.1운동은 '대한민국'의 첫 출발이자

자주독립 정신의 마르지 않는 샘물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마침내

조국의 독립을 이룩하고

이 땅 위에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세웠습니다.

어떤 고난도 두려워하지 않고

가난과 전쟁의 폐허 속에서

땀과 눈물로 오늘의 번영을 일구어 냈습니다.

국제사회는 우리나라를

'완전한 민주국가' 26개국의 일원이자,

아시아 최고의 민주국가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이상은 더 높고

우리의 꿈은 더 크기에

우리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함께 잘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

선진일류국가가 바로 우리의 꿈입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선진화'를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자유민주주의가 보다 성숙해져야 하겠습니다.

이념논쟁을 뛰어넘어,

서민을 잘 살게 하고 젊은이에게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다양성을 존중하면서도

국가의 앞날을 위해서는 하나되는 사회,

국민이 편안한 나라,

친서민 중도실용주의가 가려고 하는 길입니다.

누구나 기회를 얻고,

땀 흘린 사람은 정당한 결실을 거두며,

넘어진 사람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선진일류국가의 윤리적·실천적 인프라인

공정사회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젊은이 여러분,

3.1운동의 정신은 세계주의였습니다.

기미독립선언문은

'인류평등의 대의'를 바탕으로

민족의 울타리를 넘어

세계 개조의 큰 이상을 밝혔습니다.

전 인류가 평화롭고 행복하게,

각자의 삶을 누리자는 '민족자존의 정당한 권리(正權)'는

세계 피압박 민족의 보편적 이념이 되었습니다.

3.1운동에 이어

이집트와 터키, 필리핀과 인도 등

세계 각지의 민족자결 투쟁이 불 붙었습니다.

3.1운동은 세계사의 앞길을 연 것이었습니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은

선조들이 꿈꾸던 나라,

세계평화와 공동번영에 기여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지난 해 대한민국은

서울G20정상회의를 통해

개발의제 등 21세기 글로벌 이슈를 선도하는 나라로

우뚝 섰습니다.

성숙한 세계국가 시대,

대한민국의 주역은 G20세대의 젊은이, 바로 여러분입니다.

지난 세대는 한국의 최고, 아시아의 최고가 꿈이었다면,

우리 젊은이들은

세계 제일을 향해 겨루는 패기 넘치는 세대입니다.

스포츠, 문화예술, 과학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 젊은이들은

세계 최고를 향해 거침없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작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남녀월드컵에서 우리 젊은이들은

G20세대의 패기를 세계에 한껏 과시했습니다.

'한류'가 글로벌화하고 있고,

세계 유수의 학술지에

우리 젊은 과학자들의 논문이 실리는 것은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나라들을 위해

아프리카에서, 남미에서, 아시아에서,

세계 곳곳에서 열정을 바치는 젊은이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한편 북한의 도발로 국가 안보가 위협받자

철모에 불이 붙은 것도 모른 채, 용감히 싸웠고

가장 힘들고 위험한 곳에 다투어 자원했습니다.

G20세대, 바로 여러분이야말로

자랑스런 대한국인이자

성숙한 '세계시민'입니다.

선진일류국가의 미래를 개척할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다가오는 새로운 시대에는

여러분이 세계를 주도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동아시아 시민 여러분,

동아시아가 세계질서 변화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 때,

동아시아의 평화는 인류의 앞날에 매우 중요합니다.

수천 년의 역사에서 우리는 오랜 이웃이었습니다.

그러나 19세기 이래 우리는 여러 차례 갈등을 겪었습니다.

3.1운동은 '동양의 영구한 평화'를 보장하고,

온 세계에 '정의, 인도, 존영'이 가득하기를 희망했습니다.

나라를 빼앗기고 총칼로 억압받으면서도

"남을 파괴하지 않고 자기를 건설함으로써

스스로의 신운명을 개척"하고자 한 적극적 정신이었습니다.

일본은 지난 해 간 나오토 총리의 담화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행동과 실천에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 양국이 과거에 머물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냉전을 넘어 세계화로 가는 21세기에

이제 20세기의 유산을 청산해야 합니다.

우리는 북한도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의 새 물결에 함께 하기를 촉구합니다.

많은 나라를 돕는 대한민국이

같은 민족인 북한을 돕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북한은 이제 핵과 미사일 대신 대화와 협력으로,

무력 도발에 대한 책임 있는 행동으로

진정한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와야 합니다.

세계가 급속히 변화하는 이 시대에

우리 민족만이 역사의 흐름에 낙후되어

어두웠던 과거를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한반도의 미래를 열어갈 적기입니다.

우리는 언제든, 열린 마음으로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92년 전 우리 선조들이 간절히 염원한

민족의 독립과 자존을 완성하는 길은 평화통일입니다.

하나 된 한민족, 통일된 한반도는

동북아시아는 물론 세계 평화의 중심축이 될 것입니다.

세계의 대륙과 해양, 동과 서, 남과 북을 잇는

새로운 번영의 교차로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통일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넓혀나가는 한편,

통일에 대비한 우리의 역량을

보다 적극적으로 축적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우리는 선진일류국가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최근 중동사태로 인해 국제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세계 경제도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유가가 급상승 하고,

생활 물가가 위협을 받으면서

서민생활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만든 저력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경제 위기 때

신년 초부터 정부는 비상경제정부를 선포하고

매주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기업과 근로자, 모든 국민들이 함께해서 우리는 극복했습니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가장 성공적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이제, 다시 그 때 그 마음으로 돌아가

새로운 도전을 이겨내야 할 때입니다.

저부터 지난 3년을 돌아보고

새롭게 각오를 다지겠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선진일류국가 달성에 매진하겠습니다.

우리 다 함께 그 길로 힘차게 나아갑시다.

새 시대의 문을 활짝 열어갑시다.

감사합니다.

2011년 3월 1일

대통령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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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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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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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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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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