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융당국, 론스타 적격성 '묘수' 생겼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김석동 "빠른 시일 내 입장표명"…새 국면

[뉴스핌=김연순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사진)이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대해 '5월 중 조기 결정' 의사를 피력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
금융당국이 법률 검토 이유로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결정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장기표류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던 구도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론스타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결론이 내려지면 자연스레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 여부도 판가름난다. 그렇지만 과연 금융당국이 결정을 쉽게 내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 '사면초가'에 빠진 금융당국

금융당국의 론스타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표면상으로 '법률 검토' 문제로 차일피일 미뤄졌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상황은 더욱 복잡하다. 금융당국은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을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후폭풍에 휘말릴 수 있는 '사면초가'의 처지에 몰려있다. 

대주주 적격성을 인정할 경우 론스타의 외환카드 주가 조작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결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만약 법원이 유죄로 판결해 결과적으로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이 박탈되게 되면, 금융당국은 잘못된 판단에 대한 여론의 후폭풍을 맞을 수 있다.

법원이 유죄로 판결하면 론스타는 6개월내 10% 이상 초과지분을 강제 매각해야하므로 매각가격 하락이 불가피하다. 이런 상황에서 먼저 매각을 승인해 고가에 매각하게 해줬다는 책임이 금융당국으로 고스란히 넘어오게 되는 것.

그렇다고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에도 문제는 간단치 않다. 론스타는 대주주 자격을 상실해 외환은행 지분 중 10% 초과분을 6개월 내에 강제로 매각해야 한다.

이 경우 론스타는 '행정처분중지 가처분' 신청을 포함해 국제사법재판소에 소송을 걸 가능성이 높다. 론스타가 승소할 경우 금융당국의 처지는 더욱 난처해질 수밖에 없다. 물론 이 소송은 4~5년이나 소요될 수 있다.

금융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현재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에 대해 자신있게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위원은 없을 것"이라며 "의결은 금융위에서 하지만 후폭풍에 따른 부담으로 어떤 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오히려 지난번 HSBC의 외환은행 인수 당시가 명분이 있다"며 "지금 같은 상황에서 누가 결정을 내려고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둘러싸고 금융당국이 처한 곤혹스러운 상황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일단 보류한 채 '선 승인 후 심사'라는 복안을 선택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경제관련 부처 장관회의에서 하나지주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승인을 먼저 진행한 후 추후 심사에 대한 결론을 내리겠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이 마저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승인 처리를 서두르지 말도록 신중론을 내세우며 김 위원장에게 권고하면서 물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


◆ 김석동 위원장 "빠른 시일 내 입장표명" 의미는?

이 같은 복잡한 구도 속에서 최근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론스타의 적격성 심사와 관련 "빠른 시일 내에 입장을 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9일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상반기보다) 더 빠른 시간 내에 입장을 표명해서 불확실한 상황을 줄여줘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론스타 적격성 관련) 보고를 받아봐야 하겠지만 (자신이) 주문하는 것은 불확실한 상황을 오래 끌고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여야한다는 일반론적인 얘기를 꺼냈지만 시한은 상반기 전으로 못박았다.

24일이 지나면 하나금융지주와 론스타의 계약이 파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는 18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어떤 식으로든 대주주 적격성에 대해 결론을 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사면초가에 빠진 금융당국이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시한까지 못박으면서 '신속한 결정' 쪽으로 선회한 것과 관련해 정치적인 결단이 내려졌을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금융당국 관계자가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문제는 위쪽에서 어느 정도 정치적 결단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언급한 데서 이 같은 추측을 가능케 한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언급과는 달리 심사 자체가 더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위원장이 지난 4월 초 "론스타 수시 적격성에 대한 결론을 4월 중 내려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두달 가까이 회의 안건에도 상정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금융당국의 사면초가를 타개할 만한 특별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단기간 내 뾰족한 수가 나올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한편 금융당국의 결정이 지연되면서 하나금융지주와 론스타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다.

론스타 입장에서는 최악의 경우 매각 승인이 나지 않더라도 크게 손해볼 게 없는 상황이다. 그동안 각종 배담금 등을 꼬박꼬박 챙겨와 투자금을 대부분 회수한데다 외환은행이 올해 특별이익이 많아 이전보다 많은 배당금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인수가 무산될 경우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실시한 1조3353억원의 유상증자가 큰 부담이 된다. 인수 무산에 따른 이자부담과 주가 하락시 투자자들의 대규모 손해배상 청구도 예상된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한덕수 재판 위증' 1심 무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했다는 혐의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총 8개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류경진)는 이날 오전 위증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했다는 혐의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총 8개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처음부터 국무회의를 거쳐 계엄 선포를 하려 했던 것처럼 허위로 증언한 혐의를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은 처음부터 국무위원을 불러야 한다고 생각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요건은 갖춰야 했다며 원래부터 그렇게 하려 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한 전 총리의 건의를 받고 나서야 국무회의를 열려고 했다는 것이 특검 측 시각이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이 한덕수 등 6명과 처음으로 집무실에서 회동했을 당시 2차로 연락받고 온 최상목에게 교부할 계엄 문건이 미리 준비된 점, 피고인이 (1차) 회동을 마치자마자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에게 최상목 등 국무위원 6명을 특정해 대통령실로 오라고 연락한 걸 보면 6인 회동 이후 국무위원을 2차로 소집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한 "김용현이 계엄 직후 검찰 조사에서 피고인이 계엄할 때 뭐가 필요한지 물어봐서 계엄 선포문, 국무회의 안건 상정, 포고령 등을 얘기한 적이 있다고 했다"며 "피고인은 한덕수의 건의와 상관없이 처음부터 국무위원 소집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위증죄는 경험한 사실에 관해 기억에 반하는 사실을 진술할 때 성립하며 주관적 평가 등은 위증죄의 대상이 아니다"며 "당시 국무회의가 법률상 심의에 해당할 수 있는지는 별론으로 하고, 처음부터 의사정족수를 갖춘 국무회의를 소집할 생각이 있었다는 피고인의 진술은 피고인의 의견 내지 주관적 평가에 불과해 위증죄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약 7분 동안 진행된 선고 내내 서 있던 윤 전 대통령은 무죄의 공시를 원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인 뒤 퇴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총 8개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 이중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에서 무기징역, 체포방해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나머지 재판들은 현재 1심 심리가 진행 중이거나 선고를 앞두고 있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0:58
사진
서울 정원오 48.8% 오세훈 41.4%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 차이가 7.4%포인트(p)인 것으로 27일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서울 18살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정 후보 48.8%, 오 후보 41.4%다. 두 사람의 격차는 근소하게 오차범위 밖이다. ◆"정원오, 과반 가까운 지지율 확보"…"오세훈, 여전히 경쟁력 유지"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는 1.9%, 기타 후보 2.2%, '없음' 2.4%, '잘 모름' 3.4%였다. 리얼미터는 "정 후보가 과반인 50%에 가까운 지지율을 확보하며 우위를 점한 가운데, 최근 서울 민심의 변화 흐름과 정권 안정론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라며 "오 후보도 40%대 초반의 지지율을 보이며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동북권(강북구, 광진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성동구, 성북구, 중랑구) 정 후보 54.8%, 오 후보 35.5% ▲서북권(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은평구, 종로구, 중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39.0% ▲서남권(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41.4% ▲동남권(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 정 후보 38.0%, 오 후보 51.6%였다. 강남구와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의 서울 동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서 정 후보가 크게 앞서는 흐름이다.  연령별로는 ▲18~29살 정 후보 36.5%, 오 후보 43.8% ▲30대 정 후보 35.6%, 오 후보 55.1% ▲40대 정 후보 56.0%, 오 후보 32.8% ▲50대 정 후보 69.1%, 오 후보 24.6% ▲60대 정 후보 53.7%, 오 후보 40.8% ▲70세 이상 정 후보 41.7%, 오 후보 52.4%다. 20대와 30대, 70살 이상에서는 오 후보, 40대와 50대, 60대에서는 정 후보가 많이 앞섰다.  ◆'적극 투표층'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격차 더 벌어져  성별로는 ▲남성 정 후보 46.7%, 오 후보 43.5% ▲여성 정 후보 50.8%, 오 후보 39.5%다.  정 후보는 여성 유권자에서 크게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91.8%가 정 후보, 국민의힘 지지층 89.9%가 오 후보를 지지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70.9%, 오 후보 22.5%, 진보당 지지층은 정 후보 56.2%, 오 후보 8.0%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19.3%, 오 후보 61.9%, 김 후보 12.0%로 조사됐다. 투표 의향 별로는 '적극 투표층'에서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6.7%다. 성별·연령대·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줬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5-27 0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