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론스타, 거덜난 외환은행 최후의 카드 뽑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외환은행 경쟁력 추락, 헐값 우려로 매각 서둘러
- 주식담보로 1조 5천억 대출+배당 5천억 확보

[뉴스핌=한기진 기자] ‘곧 헐값 된다.’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을 위한 최후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배당기회를 살리기 위해 금융당국의 자제권고를 완전히 무시하며 사상 최고액의 현금 배당금을 챙겼다. 또 외환은행을 인수키로 한 하나금융지주로부터는 1조 5000억원을 대출 받았다.  금융권은 론스타가 앞으로 1~2년 사이 외환은행을 거의 껍데기만 남길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 “외환은행 고배당 기회 막바지, 론스타 철수 재촉”

4일 사모투자업계에 따르면 론스타가 외환은행에 최근 고액의 중간배당으로 4969억원(주당 1510원) 등 인수 후 지금까지 1조 7099억원을 챙겨감으로써 외환은행의 기업가치가 바닥을 향해 가고 있다.

한 사모투자회사 임원은 “사모펀드는 기업을 인수할 때 기업의 가격보다 내부 유보 현금 및 자산 등 수익을 중간에 실현시킬 수 있는지를 보게 된다”며 “외환은행은 자산 매각과 배당으로 중간에 수익을 실현할게 거의 바닥나서 론스타가 지금이 아니면 외환은행을 제대로 팔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령 사모투자회사는 한 기업이 현금으로 5000억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면 1조원이라는 큰 돈을 들여서라도 인수하려 한다. 인수하자 마자 5000억원이라는 현금을 바로 챙길 수 있어서다.

실제로 외환은행에서 나올 수 있는 특별이익은 하반기 매각이 목표인 하이닉스 반도체 정도다.  현대건설 매각이익은 이번 중간배당에서 챙겼다.


◆ 경쟁력 도태, 하나금융도 조급하게 해

외환은행의 최대 강점이던 외화 대출 부문의 시장점유율은 론스타의 인수 직전인 2003년 21.2%에서 작년 17.6%로 급락했다. 이에 따라 총자산 기준 시장점유율도 같은 기간 8.7%에서 8.3%로 떨어졌다.

하나금융 경영진 사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임원은 “외환은행은 외환 부문에서 년간 4000~5000억원은 벌어준다는 장점이 인수결정에 크게 작용했는데 최근에는 경쟁력이 하락해 인수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우려는 외환은행 간부들 사이에서도 나오고 있다. 한 중견간부는 “하나금융이 인수하는 것과는 별개로 이대로 가면 우리 스스로의 경쟁력이 도태되는데다 다른 금융회사들은 덩치를 키우고 영업에 사력을 다하고 있어 소규모 은행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며 “젊은 직원들이 미래를 제대로 내다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이 론스타에 외환은행 보유지분 전량(51%)를 담보로 금리 6.7%에 5년간 대출해준 것도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의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하나금융의 다른 임원은 “외환은행 인수가 지연되면서 하나금융도 수익에 피해를 많이 봤다”며 “일정 기간 내에 인수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설연휴 한낮 18도 '포근'…16일 비·눈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올해 설 연휴는 대체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연휴 중반 강원 영동·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예보돼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고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7~18도를 오르내리겠다.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는 양상은 아니어서 큰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설 연휴 기간 날씨 전망. [사진=기상청] 다만 16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동쪽 상단으로 이동하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아침 최저기온 -6~6도, 낮 최고기온 3~11도의 평년 수준 기온을 보이겠다. 강수 강도와 범위는 변동성이 있다. 상층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할 경우 영동 지역 적설이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이 북상하면 강수 구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연휴 기간 주의할 기상요소는 안개와 도로 살얼음이다. 15일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이슬비나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어는비와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귀성·귀경길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설 명절 특화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도로·해양·공항 기상 등 이동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6-02-12 12:51
사진
"SK하이닉스 경영성과급, 임금 아냐"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대법원이 SK하이닉스 퇴직자들이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대법원은 경영성과급을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으로 보지 않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마용주)는 12일 오전 10시 SK하이닉스 퇴직자 김모 씨 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매년 연도별로 당해 연도에 한정해 지급 여부와 지급기준을 정한 노사합의에 따라 경영성과급이 지급된 사정만으로는 단체협약이나 노동관행에 의한 피고의 지급의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SK하이닉스 CI.[사진=뉴스핌DB] 대법원은 또 SK하이닉스의 취업규칙이나 월급제 급여규칙에 경영성과급에 관한 규정이 없고, 매년 노사합의를 통해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경영상황에 따라 언제든 합의를 거부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들어 "경영성과급을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할 의무가 지워져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 대가성 판단에 관해 영업이익 또는 EVA 발생 여부와 규모와 같이 근로자들이 통제하기 어려운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경영성과를 지급기준으로 한 경영성과급은 근로 대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999년부터 매년 5~6월경 노조와 교섭을 통해 경영성과급 지급 여부와 기준, 한도, 지급률 등을 정해왔고, 2007년부터 생산성 격려금(PI)과 초과이익 분배금(PS)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성과급을 지급해왔다. EVA는 경제적부가가치로, PS를 산정하는 기준이다. 김 씨 등은 회사가 매년 정기적으로 경영성과급을 지급해온 점을 들어, 이를 근로의 대가인 임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PI와 PS를 평균임금에 포함하지 않고 산정한 퇴직금은 부당하다며 2019년 소송을 제기했다. 하급심에서 김 씨 등은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PI 및 PS를 포함한 경영 성과급은 근로의 제공과 직접적이거나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 역시 "PI 및 PS는 회사의 경영성과를 근로자들에게 배분하는 성격이 강해 개별 근로자의 근로제공 그 자체와 직접적 혹은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근로기준법상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은 사용자에게 지급의무가 지워져 있고, 금품지급의무의 발생이 근로제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거나 그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어 근로의 대가로 지급되는 것이어야 한다"며 기존 임금성 관련 법리를 재확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2-12 10: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