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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뉴 A7 "올해 600대 판매"..벤츠·BMW와 승부

기사입력 : 2011년07월07일 13:38

최종수정 : 2011년07월07일 13:38


[뉴스핌=이강혁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7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신개념 5-도어 쿠페 '뉴 아우디 A7'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뉴 A7은 쿠페와 세단, 왜건의 장점까지 두루 갖춘 아우디의 야심작이다.

회사 측은 뉴 A7의 올해 국내 판매를 600대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1억원이 넘어서는 고성능·고품격 차의 판매대수로는 적지 않은 숫자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150대 가량 사전예약이 진행됐다"면서 "쿠페의 성능과 세단의 안락함, 여기에 실용성까지 갖춘만큼 600대 판매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가깝게는 벤츠 CLS, 넓게는 BMW GT(그란투리스모)와 정면승부를 벌여야 하는 뉴 A7의 국내 판매 가격은 8560만원에서 1억530만원으로 책정됐다. 경쟁차들과 비슷한 가격대다.

뉴 A7은 3000cc의 두 종류 직분사 엔진으로, 총 5개 모델이 시판된다.

3.0 TFSI 직분사 가솔린 엔진 모델은 수퍼차저 기술이 결합돼 있어 최고출력 310마력을 낸다.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제로백(0→100km/h)이 5.8초다. 그러면서도 공인연비가 리터당 9.4km에 달해 경제성도 갖췄다.

3.0 TDI 터보 직분사 디젤 엔진 모델은 최고출력이 245마력이다.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6.5초만에 0→100km/h에 도달한다.

A7은 특히, 내외관이 돋보이는 차다. 외관의 전면은 아우디 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하면서 긴 보닛과 휠베이스, 스포트하게 흐르는 C필러 등이 다이내믹한 쿠페의 역동성과 세단의 중후함을 드러낸다. 잘 빠진 후면 디자인은 쿠페의 전형을 보여준다.

실내 역시 핵심 요소인 랩-어라운드 디자인은 운전석과 동반자석을 수평라인으로 원을 그리듯 감싸 안아 안정감을 높였다. 모든 계기판과 버튼이 운전자 쪽으로 약간 기울어진 콕핏 구조를 이루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5-도어 쿠페라서 가능한 화물적재 능력이다. 전동식 트렁크 도어가 최대 1.8m까지 개방되고, 접이식 뒷좌석을 채용해 최대 1390리터의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트레버 힐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뉴 A7은 성능과 디자인, 실용성, 이 세가지를 모두 갖추고 있어 본격적인 하반기 전략에 돌입하는 아우디코리아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뉴 A7 3.0 TFSI 콰트로 프레스티지 1억530만원, ▲뉴 A7 3.0 TFSI 콰트로 다이내믹 9250만원, ▲뉴 A7 3.0 TFSI 콰트로 엔트리 8560만원, ▲뉴 A7 3.0 TDI 콰트로 다이내믹 9250만원, ▲뉴 A7 3.0 TDI 콰트로 엔트리 856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아우디 코리아가 7일 오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뉴 아우디 A7'을 선보이고 있다.

'뉴 아우디 A7'은 우아한 디자인과 성능, 세단의 안락함, 아반트의 실용성을 모두 갖춘 고품격 5-도어 쿠페 모델이다. 판매가격은 사양에 따라 8560만원~1억 530만원. <사진=김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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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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