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핫이슈] 증권주, 급락장 역발상 투자대상 '부상'

기사입력 : 2011년08월18일 15:04

최종수정 : 2011년08월18일 15: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한 브로커리지+상대적 저평가+M&A 이슈를 찾아라"

[뉴스핌=홍승훈 기자] 증시 폭락세가 점차 잦아들면서 증권주에 대한 투자 메리트가 높아지고 있다.

변동성 장세에서 급증한 거래대금, 완전히 빠져나가지 않고 은행 원화계정에 머물러 있는 외국인 자금의 복귀 가능성, 오는 10월 국회에서의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 이슈 등이 증권주 매력도를 높여주는 요인이다.

여기에 더해 전일 우리금융 매각 추진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향후 우리투자증권의 분리매각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증권업계내 M&A 이슈가 재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도 힘을 보태준다.

◆ 거래대금 급증...외인 자금도 여전히 원화계정에?

8월 현재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조원을 넘어선다. 평소 일평균 8조원 안팎의 거래대금에 비해 최근 급격한 변동성장세에서 매수 매도공방이 확대되며 3조원 가량 늘어난 것. 한달에 거래일수 20일만 따져도 월 60조원.

평균 수수료율을 11~12bp(0.11~0.12%)로 계산해도 600억원~700억원의 수수료수익이 늘어난 셈이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급락후 반등하는 과정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거래대금이 대폭 늘어나 증권주 매수 타이밍으로 좋을 상황이 왔다"고 강조한다.

증권업종 밸류에이션도 크게 내려왔다. 2008년 리먼발 금융위기 당시 증권업종
PBR(주가순자산비율) 수준(약 0.7배)을 감안하면 최근의 PBR 수준(0.8배)이 바닥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박선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과거엔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 증권사 실적도 덩달아 나빠졌지만 지금은 주식관련 자기매매 포지션이 크게 줄어 손실규모가 적어졌다"며 "반면 역사적 최고치의 거래대금 등으로 수수료수익이 늘어 급락이후 상승탄력도 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이번 폭락장에서 외국인이 7거래일간 4조원 가량의 주식을 쏟아내며 현금을 확보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상당량의 현금을 달러로 환전하지 않고 은행 원화계정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국인의 국내증시 귀환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 역시 증권주에 대한 상승 기대감을 키우는 배경이다.

◆ "브로커리지 강하고 저평가된 곳...여기에 M&A 재료까지 있다면"

일단 증권주 투자를 위해선 대형 증권사로 범위를 좁히는게 좋다는 분석이다. 특히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최종 통과되면 자기자본 3조원 안팎의 대형사들이 수혜를 받기 때문이다. 여기에 브로커리지부문이 강하고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곳을 찾으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이를 기준으로 봤을 때 1번 타자는 우리투자증권. 전일 우리금융 매각이 무산되면서 향후 분리매각 가능성이 높아졌고 그럴 경우 M&A 재료로 탄력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박선호 연구원은 "정책변수가 있긴 하지만 우리투자증권만 놓고 보면 분리매각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또 1년 반전부터 브로커리지를 재강화하면서 실적도 회복되고 있으며 밸류에이션 역시 PBR 0.7~0.8배로 경쟁사 대비 크게 낮아진 상태"라고 전했다.

정보승 한화증권 연구원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10월 국회서 처리될텐데 이때 M&A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대우나 KB증권 외에도 중형사들 중에서도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니즈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거래대금이 크게 늘면서 키움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브로커리지 비중이 높은 곳의 이익 증가세가 기대된다"며 "3/4분기에 대부분 증권사들의 실적바닥이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증권주 흐름은 종합주가지수와 연계되는데 하반기 지수가 좋아지기 쉽지않은 상황에서 브로커리지보다는 지수 민감도가 낮은 자산관리형 증권사들, 즉 삼성, 한국, 미래에셋증권 등이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특히 "미래에셋증권이 올초 설립한 브라질법이의 위탁매매 점유율이 0.5%까지 올라가며 영업이 활황중"이라며 "내년께 세후 이익이 100억원을 넘기면서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키움증권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