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리비아 평정...건설업계 "빅 머니 잡아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송협 기자] 42년에 걸친 카다피 독재정권이 붕괴되면서 리비아 과도정부가 새로운 정부 구성으로 분주한 가운데 한동안 경색됐던 국내 건설업체들의 리비아 재건사업을 비롯한 신규 수주 참여에 탄력이 예상된다.

특히, 카다피 정권을 몰아내고 새로운 정부를 수립중인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NTS 과도정부)는 최근 한국 정부를 통해 국내 업체들의 리비아 재건 사업 검토를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나서면서 국내 업체들의 리비아 新 시장 개척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다피 정권 붕괴 이전 리비아 내 플랜트 사업을 비롯해 대규모 주택 사업에 참여했던 대우건설, 현대건설, 한일건설, 코오롱 건설 등 국내 건설사들은 내전으로 중단됐던 현지 사업 재개가 임박한 가운데 항만, 정유시설, 붕괴된 건물 공사에 따른 재건 사업까지 수주할 가능성도 높아 최소 1000억불 이상 수익이 예상된다.
◆리비아 과도정부 "한국의 물 사업 개발 절대 필요"

무엇보다 내전 이전부터 극심한 물 부족 현상으로 정부 차원의 가장 큰 과제로 존재했던 물 사업에 대산 리비아 과도 정부는 최근 한국 정부에 물 전문가 파견 지원을 요청하면서 대수로 사업 수주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리비아 대수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업체는 대한통운으로 트리폴리, 벵가지, 타루나 등지에서 대수로 1,2,3,4단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리비아 대수로 사업은 남부 사하라 사막의 지하수를 끌어올려 북부 지중해안 도시들을 중심으로 공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 4000km 규모로 1일 650만톤의 물을 제공하는 공사다.

이와함께 내전으로 전소된 도로, 항만, 에너지, 플랜트, 석유시설 등이 시급한 리비아 기반시설 복구가 시급한 상황에서 국내 업체들의 재건 사업 진출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그동안 리비아 사업에서 전무했던 자사 역시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리비아 재건 사업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면서"아직까지 불안정국을 보이고 있는 리비아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참여 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비아, 재건사업에 한국기업 와라 '러브 콜'

아울러 이미 오래전부터 리비아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대우건설을 비롯한 현대건설의 경우 내전으로 중단됐던 공사를 재개해 달라는 리비아 과도 정부의 요청에 따라 사업 재추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리비아 시장에서 150억불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는 만큼 카다피 정부시절부터 절대적인 사업 선점을 하고 있다"면서"특히 벵가지 병원의 경우 내전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인력이 남아 운영하고 있어 정부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무엇보다 리비아 정부가 전력 부족현상에 따른 대우건설의 발전소 사업 재개를 요청하고 있고 여기에 노후된 석유시설과 플랜트 사업에 참여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현재 리비아 마수타라 복합화력발전소를 비롯해 벵가지 복합화력 발전소, 즈위티나 볼합화력 발전소, 트리폴리 워터프론트, 트리폴리 호텔, 벵가지 병원 등 리비아 내 굵직굵직한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카다피 정권이 국민들의 거센 저항을 버티지 못하고 붕괴됨에 따라 기존 리비아 진출 건설사들의 시장 판로가 확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 침체에 따른 틈새 시장을 노리는 건설업체들의 리비아 진출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리비아 평정됐지만...지급능력 검증안돼

하지만 카다피 정부시절부터 오랜 경험과 인프라를 구축하며 검증받은 기존 건설사들과 달리 침체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틈새 시장인 리비아 재건사업에 뛰어들기를 희망하는 건설업체들의 도전에 대해 일각에서는 자칫 리스크로 작용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다.

한 시장 전문가는 "리비아 과도 정부가 새정부 출범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면서"특히 리비아 재건 사업을 위해 리비아 시장 진출을 노리는 업체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리비아 진출 업체 관계자는 "리비아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얼마만큼 탄탄한 인프라가 구축됐는지가 중요하다"면서"신규 업체 진출에 보수적인 리비아 국가 정세를 볼 때 리비아 사업 수주를 얻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카다피 정권이 붕괴됐다고 해서 아직 안정권에 들어섰다고 단정 짓기를 어렵다"면서"혼탁한 정세로 인해 정부의 공사비 지급능력도 보장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규 진출을 위해 철저한 시장조사와 대응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비아 알사라즈 하수처리시설 공사를 추진했던 코오롱건설의 경우 내전 초기 리비아 내 임직원을 전원 철수 시켰으며 리비아 불안정국에 따라 재투입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