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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하반기 승부수...‘체급 낮춰라’

기사입력 : 2011년09월22일 11:04

최종수정 : 2011년09월22일 11:04

상반기는 하이브리드, 하반기는 소형차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기아차가 상반기 쏘나타 하이브리드, K5 하이브리드 출시에 이어 하반기 소형차로 승부수를 띄운다.

22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는 이달 28일 기아차 신형 프라이드를, 현대차는 내달 말 신형 i30(아이써티)를 각각 국내 출시한다. 유럽 방문 중인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도 프라이드 및 i40(아이포티) 등 유럽 전략 차종으로 위기를 극복하라며, 이들 차종에 힘을 보탰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지난 상반기 중형급 하이브리드와 달리 하반기에는 소형차를 내수 시장에 집중 투입시켜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미국 시장 등에서 하이브리드 차종을, 유럽 시장에 소형차를 출시하는 등 현지 전략 차종을 통해 글로벌 성장을 이어간다는 것이다.

프라이드는 이미 중국에 K2라는 이름으로 출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단적으로 K2는 지난 달 중국 시장에서 7556대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7월 판매된 4050대 대비 87% 급증한 것이다.

프라이드는 국내 1.4ℓ 가솔린과 1.6ℓ 가솔린 GDi가 판매된다. 특히, 프라이드 1.6ℓ 가솔린 GDI는 아반떼와 같은 직분사 엔진과 공회전 방지 장치(ISG)를 적용해 공인 연비 16.7km/ℓ(자동변속기)를 달성했다.

추가 출시될 프라이드 1.6 GDi 에코 플러스의 경우 공인 연비는 17.7km/ℓ(자동변속기)로 국내 판매 중인 1.6 가솔린 차종 중에서 가장 높다는 평가다. 공회전 방지 장치(ISG)는 앞서 포르테 에코플러스, 아반떼 블루세이버 등에 장착된 연료 절감 장치다.

다만, 현대·기아차는 프라이드 디젤 차종에 대해 현재 국내 출시 가부를 검토 중이다. 업계는 프라이드와 직접 경쟁하는 엑센트 디젤 차종이 있기 때문에 두 차종의 판매 간섭이 발생될 것이라는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i30는 국내 시장에서 1.6ℓ 디젤과 1.6ℓ 가솔린 GDi 차종이 판매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신형 i30의 고급화된 편의사양이 내수 시장에서 주효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i30의 실내외 감성 품질을 높여 폭스바겐 골프와 경쟁해도 손색이 없다는 주장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차와 소형차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i30의 디자인과 실내 소재를 더 고급화시켜 소비자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30는 해치백 장점을 내세워 아반떼와 차별화시킬 것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이달부터 유럽에 i40를 본격 판매하기로 하고, 내년 초부터 신형 i30를 출시해 유럽 점유율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i30는 지난 2007년 7월 국내에 출시, 작년 국내 총 9166대, 올들어 8월까지 올해는 2069대가 판매됐다. 특히 유럽에서는 작년 11만5207대, 올해 8월까지 6만7537대가 팔리는 등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은 작년에 1만5525대, 올들어 8월까지 1만318대가 팔렸다. 

-사진 위 i40, 아래 i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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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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