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韓 CDS프리미엄 급등 놓고 정부-시장 시각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정부, 국가부도 위험 상승 아닌 국가신용보험료 상승
- 시장, CDS급등은 상징적 의미로 신용위험 현실 상징

[뉴스핌=곽도흔 기자] 우리나라의 신용부도스왑(CDS프리미엄)이 2년5개월만에 200bp를 넘어서면서 한국의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차원에서 세계 각국의 CDS프리미엄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우리의 경우 너무 상승폭이 크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정부와 시장은 CDS프리미엄을 두고 용어의 적절성과 현재의 위기 규정 등에서 시각차를 보이고 있어 정부가 시장의 불안감을 충분히 납득시키지 못하는 모습이다.

우리나라의 거시경제를 총괄하는 기획재정부는 최근 잇달아 언론브리핑을 열고 국내 금융시장의 대외안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달 26일 은성수 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관련 주요 쟁점사항 해명을 통해 단기외채 비중 등 8가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은성수 국장은 CDS프리미엄 상승을 국가부도 위험 상승이라고 자극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국가신용보험료 상승으로 표현하는 것이 보다 정확하다며 용어 변경을 제안했다.

은 국장은 “생명보험료가 오른다고 해서 피보험자들의 수명이 단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용어의 적절성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CDS프리미엄 상승은 세계 각국의 전반적인 현상으로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며 여타 국가들의 공통된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국제금융통인 신제윤 1차관도 지난 4일 직접 기자실을 찾아 “2008년 금융위기와는 달리 대외부문, 금융시장 건전성 등이 크게 개선됐다”며 “국민들이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신 차관은 CDS프리미엄에 대해서 “CDS를 절대적 기준으로 보기 어렵다. 가장 안전한 자산에 비해 얼마나 보험료 내느냐 하는 것이 CDS”라고 설명했다.

신 차관은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와 비교해야 한다. 최근에 우리 CDS가 200bp를 넘기도 했지만 다른 나라도 오르는 추세”라며 “IMF도 CDS가 리스크를 피하려고 존재하는 것이지 대외 국가신인도 때문은 아니라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정부의 긍정적 제스처와는 사뭇 다르다.

하나대투증권은 5일 “한국 CDS프리미엄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2009년 6월 이후 다시 200bp를 돌파했다”며 “이는 현재의 주가와 원/달러를 고려할 때 매우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조용현 연구원은 “한국 CDS가 다시 200bp를 돌파했다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우리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동안 헤드라인에서 사라졌던 ‘신용위험’이라는 단어로부터 한국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한편으로는 무척 억울한 것이지만 유럽의 불똥이 우리에게도 튀고 있다는 현실을 가격지표가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CDS는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제한적인 거래량에 의해 가격이 형성된다는 점과 이로 인해 투기세력들의 공략대상이 되기 쉽다는 점에서 가격의 대표성을 인정받기는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CDS는 그 가격의 객관성 측면에서 평가절하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CDS가 200bp를 돌파했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부담이다. 금융시장이 안정적이고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몰라도 금융시장이 불안정적이고 비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신용도를 더 중요하게 보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지금은 신용도가 더 중요한 항목인 국면이고 가격의 대표성이나 객관성은 차치하더라도 CDS의 가파른 상승은 우리의 의도와는 별개로 금융시장의 불안을 야기할 수밖에 없는 요소라는 지적이다.

◇ CDS프리미엄이란 : 대출이나 채권 투자에도 부도, 파산, 지급불이행 등 신용자산의 가치가 감소하는 위험이 존재하는데 CDS(credit default swap) 또는 신용 디폴트 스왑은 이러한 손실을 다른 투자자가 대신 보상해주는 파생상품을 일컫는다.

CDS는 부도 등의 신용사건 발생 시 원금 상환을 보장받게 해 주는데 이러한 과정에서의 보험금 성격의 일정한 수수료를 지불하며 이를 CDS프리미엄 또는 CDS스프레드라 부른다.

CDS는 이와 같이 신용위험을 본래의 자산에서 분리시키는 기능을 하는 스왑상품이다. 수수료인 CDS 프리미엄은 분기별로 지급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bp(basis point)라는 단위를 통해 나타낸다. 1bp는 0.01%와 같다.

손해보험에 가입할 때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비싸지는 것처럼 채권의 발행한 기관이나 국가의 신용위험도가 높아질수록 CDS프리미엄은 상승한다. 이중 한국 정부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채권에 대한 부도보험료가 한국 CDS프리미엄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1억으로 156억`을 번 주식도사?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37.4%[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며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37.4%로 7일 집계됐다. 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p) 내린 37.4%였다. 부정 평가는 59.5%로 지난주보다 0.8%p 상승했고 긍·부정 격차는 22.1%p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43차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14 photo@newspim.com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6.0%p 하락했다. 또 대구·경북(2.9%p), 인천·경기(2.3%p)에서도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5.6%p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60대에서 각각 4.9%p 떨어졌고 40대는 2.1%p, 70대 이상은 1.3%p 하락했다. 반면 50대에서는 3.1%p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에 대해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특혜와 공소 취소 의혹 등 인선 논란과 부동산 세제 개편안 유턴, 대통령 사법 리스크 관련 조국 발언 파장이 겹치면서 정부 인사·정책 신뢰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3~4일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8%, 국민의힘 37.6%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4.2%p로 오차범위 안 이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3%p 빠졌고 국민의힘은 0.1%p 떨어졌다.  조국혁신당은 4.5%, 개혁신당은 2.3%, 진보당은 1.3%였다. 기타 정당 2.1%, 무당층 10.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정부의 2기 개각 후보자 자질 논란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연대 신경전, 지도부 윤리감찰을 둘러싼 당의 내홍이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정부 인사·정책 잡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반사이익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며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의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9-07 08:49
사진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 개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관광객이 밤까지 서울에 머물며 주변 상권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9개 코스에 '남산 성곽'이 추가돼 10개로 늘어나고, 5월에서 10월까지던 운영 기간도 3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로 늘어난다. 관광객들은 남산, 낙산성곽, 덕수궁 등 주요 명소를 도보로 탐방하면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 해설 시작 시간은 기존 오후 7시에서 8시로 늦추고, 금요일에는 일부 코스에서 밤 9시 특별 투어도 운영한다. 남산 야간 신규 코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도보관광과 지역명소·상권을 촘촘히 연결해 체류시간과 동선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의 선순환 효과도 노리고 있다.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이 지향하는 야간경제는 시민에게 문화·체육·여가를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저녁을, 관광객에게는 서울에 더 오래 머물 이유를 제공해 그 활력을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새로 추가된 남산 성곽 야간 코스는 약 60분 동안 2.06km를 걸으며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코스는 소월시비 정원 인근 남산 하늘숲길에서 시작해 주요 명소를 돌아본 후 팔각정에서 마무리된다. 해설 종료 후에는 팔각정과 남대문 시장을 연결해 관광객이 시장의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금요일 밤 9시에 출발하는 특별코스가 신설돼 관광객들은 늦은 시간에도 서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지역 상권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관광 후 식도락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동선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최소 3일 전에 희망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조성호 관광체육국장은 "신규 코스를 개설하고 운영 시간도 확대하는 등 서울도보해설관광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이외에도 서울의 밤을 제대로 느껴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문화 정책들을 개발·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9-07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