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이슈] 이건희 회장의 올해 사장단 인사 키워드는 '혁신'

기사입력 : 2011년10월26일 15:23

최종수정 : 2011년10월26일 19: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위기론'의 돌파해법은 역시 '새로운 도전'

[뉴스핌=문형민 기자] 오는 12월 예정인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는 위기를 돌파할 혁신 능력이 키워드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경영에 복귀한 이후 줄곧 '위기'와 '내부개혁'을 강조하며, 시장지배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6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의 사장단 인사평가 기준은 통상 크게 네 가지다. 작년 대비 실적 향상 정도와 내부 혁신성과, 주가 추이, 사내 인사관리와 S급 인재 영입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 가운데 올해는 '혁신 능력'을 중시할 것을 시사하는 인사가 지난 25일 단행됐다. 윤순봉 삼성석유화학 사장을 삼성서울병원 지원총괄 사장 겸 의료사업 일류화 추진단장으로,  정유성 삼성전자 부사장을 삼성석유화학 후임 사장에  내정한 것. 

이건희 회장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인사에서 주목받은 것은 윤순봉 사장이다. 

윤 사장은 삼성그룹 비서실 재무팀,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조정실장, 삼성전략기획실 홍보팀장 등을 거쳐 삼성석유화학 CEO를 맡은 전문경영인이다. 의료분야 경험이 전혀 없으나 삼성병원과 그룹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헬스케어사업에서 계열사간 협력을 지원하는 중책을 맡긴 것이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이 지난 1994년 개원한 이후 17년간 보호자·기다림·촌지 등을 없애는 3무(無)와 장례문화 개선 등 여러가지 혁신 변화를 주도해왔지만 현시점에서 또 한번 재도약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혁신을 통한 재도약을 위해 '혁신 전도사'로 불릴 정도로 그룹 내에서 경영혁신 분야의 전문성을 높게 평가받는 윤 사장이 투입됐다는 얘기다. 

이건희 회장은 특유의 '위기론'으로 조직을 긴장감을 불어넣고, 혁신을 주문하고 있다.

지난 4월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출근하기 시작하며 이 회장은 "전자 회사가 아닌 회사까지도 삼성에 대한 견제가 커지고 있다"며 정신무장을 주문했다.

최근 미국과 일본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지금같이 해서는 안 된다"며 "더 정신 차리고 더 열심히 하고 앞을 보고 달려가야 한다"고 분위기 쇄신과 분발을 촉구했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사장단 인사에서도 젊고 혁신적인 부사장들이 대거 사장으로 발탁됐다"며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애플과의 특허소송, 치열한 시장경쟁 등을 감안할 때 올해도 혁신 성과에 높은 비중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올해 이례적인 연중 인사를 거듭하며, 이미 인사에서도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6월 삼성테크윈에 대한 경영진단 결과 내부 비리가 적발되자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을 대거 물갈이했다. 아울러 그룹 미래전략실에서 계열사 감사를 총괄하는 경영진단팀장과 인사 및 조직문화를 담당하는 인사지원팀장도 교체했다.

이어 7월에는 실적 악화의 책임을 물어 삼성전자 LCD사업부 장원기 사장을 전보하고, LCD와 반도체 등 부품사업을 통합한 DS(디바이스 솔루션)사업총괄을 신설하며 권오현 사장을 전진배치했다.

이번 윤순봉 사장과 정유성 삼성전자 부사장을 발령은 3번째 수시 인사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