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핫이슈] 국채공포, '獨 너마저', 유로존 안전지대 없다

기사입력 : 2011년11월24일 08:06

최종수정 : 2011년11월24일 08:53

- 유로존 핵심국 위협…도미노 위기 우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독일조차 안전지대는 될 수 없는 것일까. 

장기화되고 있는 유럽의 부채위기가 점차 유로존 핵심국을 위협할 것이라는 공포감에 빠져들면서 독일마저 국채 발행에서 목표치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 독일 국채발행 실패, 유로전 동반 도미노 위기

23일(현지시간) 독일 재무부는 60억 유로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을 실시한 결과 수요 저조로 인해 전체 물량 중 65%, 39억 유로를 매각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유럽 내 최대 경제국인 독일 역시 부채 위기의 '전염'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독일 국채 경매는 안전한 피난처에 대한 수요로 인해 꾸준히 선전해왔지만 최근 몇 달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매력을 상실했다는 평가다.

RIA캐피탈의 닉 스태멘코빅 채권 애널리스트는 "이는 투자자들이 유로존의 채권을 기피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줄 뿐 아니라 일반적으로는 유로존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RBC의 엘사 리그노스 통화담당 전략가는 "이는 멀리 봤을 때 수요의 부족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만일 다른 유로존 국가들이 발행한 채무의 공동 보증에 참여한다면 국가의 대출 비용이 증가하면서 독일에서 공동 발행하는 유로 정부 채권에 대한 저항도 지속되는 결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포렉스프로의 시몬 스미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경매의 결과는 독일의 상환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의 신호로 통화 시장에 대한 향후 '비참한 공황'을 경고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佛-벨기에 재협상...'신용등급' 강등 공포 여전

한편 프랑스와 벨기에 채권 수익률은 벨기에와 프랑스의 합작은행인 덱시아에 대한 구제금융조건이 새롭게 협의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급격히 상승하는 양상이다. 

드 스탠다드(De Standaard)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와 벨기에 정부간에 새로운 협상이 물밑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로존의 2위 경제대국인 프랑스가 구제금융에 많은 비용을 지불할 경우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는 공포도 공존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사는 이날 유로 지역의 위기가 심화될 경우 프랑스의 신용등급(AAA)도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긍정적인 측면에서 피치사는 프랑스의 등급이 높은 부가가치와 다양한 경제, 안정적인 세금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적자 절감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지지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특파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