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LG전자, 구글TV 출시 '저울질'

기사입력 : 2011년11월24일 11:20

최종수정 : 2011년11월24일 11:20

애플의 i TV와 내년 최첨단 TV시장 형성 기대감

[뉴스핌=장순환 기자] 내년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막대한 구글 컨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이른바 '구글TV'를 출시할 지에 글로벌 가전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만드는 구글TV와 애플의 음성인식기능을 지난 'iTV'의 격돌 가능성이  가시권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 이들 메이커들은 출시시기, 성능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 여러모로 궁금증이 증폭되는 국면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들은 구글과의 계약 내용을 삼성전자등이  공개할 수 없을 것이라며 구글 TV는 이미 시장에서 크게 실패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해 관게사끼리  신중하게 시장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구글TV를 CES에 출품했지만, 상용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구글TV를 출시하지 않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지난 버전의 구글 TV의 셋톱박스를 생산했던 로지텍은 1억 달러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 초부터 구글TV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씀드렸고 지금 상황이 변한 것은 없다"며 "구글과의 검토가 막바지에 다다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에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최근 "현재 구글TV 생산을 위한 협의가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며 "2012년 CES에서 정확한 출시시기를 밝힐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2010년과 같이 CES에서 구글TV 공개가 아닌 출시 시기를 밝히겠다는 설명이다. 이에 CES가 열리는 내년 1월까지 정확한 출시에 여부는 유동적이라는 얘기다.

다만, 윤 사장이 "새롭게 선보일 구글TV는 기존 제품들과 뭔가 다를 것"이라며 "TV 시장 1위 업체답게 차별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어느 때 보다 구글TV 출시 가능성은 높아졌다.

또한, LG전자 역시 구글TV를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졌지만 "구글TV에 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번에 출시되는 구글 TV 2.0 에 어떠한 신기술이 들어갈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구글이 가지고 있는 유튜브, 구글 뮤직 등의 막대한 컨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유튜브는 MTV, ESPN, CNN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제작사, 미디어 회사 등 76개 회사가 유튜브 체널을 개설하고 하루 25시간 분량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식정보넷.단2개월 830% 수익기록. 91%적중 급등속출중 >특급추천주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