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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정봉주 "선관위 '디도스사건' 공갈치면 안돼"

기사입력 : 2011년12월05일 09:30

최종수정 : 2011년12월08일 17:24

[뉴스핌=노종빈 기자]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으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실 비서가 구속된 가운데 선관위의 내부적으로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최근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정봉주 전 국회의원은 5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선관위의 설명이 여러 차례 바뀌고 있다"며 이로 인해 "오히려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관위가 공격받고 홈페이지가 다운된 것은 내부의 소행이든 외부의 소행이든 선거방해행위를 조장한 것"이라며 "선관위가 자신들이 한 행위는 책임지지 않고 국민들을 향해서 협박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일단 경찰 조사 발표만 그대로 100% 믿으면 집권여당이 선관위를 공격, 선거방해행위한 이상한 나라가 된 꼴"이라며 "로그파일을 공개하라는 요구에 대해 경찰청이 민주당이 찾아갔을 때는 열람은 가능할 것처럼 얘기했다 실질적으로 말을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청 발표 등 언론 보도 내용이 좀비 PC 200대에서 1500대로 부풀려졌고 접속 트래픽도 2기가였다가 11기가로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홈페이지 접속이 됐는데 특정 결과값만 검색이 안 되는 건 디도스 공격 자체가 아니다"라며 "그 서버만 공격할 수 있는 디도스 공격을 했다는 것은 그 서버만 알려주고 인도한 누군가의 협조가 있어야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선관위 신우용 공보팀장은 같은 방송에 출연 "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사이버상에서 민주적 기본질서에 도전하는 테러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로그파일은 법적 규정으로 인해 공개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선관위 디도스 공격에 대한 내부적 관련 의혹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는 "밝혀진 실체적 진실을 애써 외면하고 합리적 근거 없이 선관위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하는 행위도 민주적 기본질서를 침해한 것"이라며 "이런 행위는 민주시민으로서 자기 부정이자 자기 스스로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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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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