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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총수 리스크' 연말인사 지연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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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양창균 기자] SK그룹의 올 연말 인사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규모 역시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15일 SK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의 올 연말 인사시점이 오너인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의 검찰수사로 뒤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은 통상 12월 20일 전후로 인사가 단행됐다. 

다만 올해의 경우 SK그룹 총수형제의 검찰수사라는 초유의 사태가 터지면서 연말 인사 시기를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현재 분위기를 고려할 때 SK그룹의 올 인사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올 연말을 넘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SK그룹 한 관계자는 "현재 실무자 차원에서 그룹인사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며 "실무자 차원에서 그룹인사를 준비해 보고해도 최종 의사결정권자의 허가 없이는 인사를 낼 수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지금 상황에서는 최대한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맞춰 그룹인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지만 최근 처한 상황을 고려할 때 내주께 이뤄질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도 검찰의 SK그룹 총수 수사가 그룹인사에 일정부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그룹인사등의 전반적인 업무에 대해서는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지만 검찰수사가 총수를 향하고 있는 시점에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SK계열의 또 다른 관계자 역시 그룹인사의 연기가 불가피할 것이란 의견이다.

이 관계자는 "SK그룹 안팎에서도 올 그룹인사의 시기가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높다"며 "일각에서는 내년 초로 넘어갈 것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인사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앞서고 있다. 더욱이 주력계열사인 SK텔레콤이 지난 10월 분사된 뒤 인사가 미리 이뤄졌기 때문이다.

변수요인도 있다. 인사임기만료인 CEO(대표이사)의 연임 여부다.

올해를 끝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SK그룹 계열사 CEO는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과 윤석경 SK건설 부회장, 황규호 SK해운 사장등이 꼽힌다.

이중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사상최대 실적의 성과를 내면서 연임에 이어 부회장 승진도 가능하다는 시각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분기까지 연결재무제표 기준 누적 매출액 51조4401억원, 영업이익 2조5057억원을 달성했다. 올 연말까지 매출 70조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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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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