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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새해 첫 해외업무 '라스베가스' 유력

기사입력 : 2011년12월26일 11:31

최종수정 : 2011년12월26일 11:34

삼성-LG, CES 에서 차세대TV 대결

[뉴스핌=장순환 기자] 국내 가전업계 핵심 수장들이 오는 1월 초 미국 라스베가스로 총 출동한다.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중 하나인 미국 소비자 가전쇼(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각 사의 새해 '비밀병기'흥행성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업계에서는 특히 삼성의 이건희 회장과 LG전자 구본준 부회장등 삼성 및 LG전자 최고 경영진의 참석여부에 급 관심을 두고 있다. 

새해 벽두부터 그룹 및 핵심사의 오너 경영인이 현장경영에 나선다는 것은 그만큼 사안의 비중이 크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

특히 내년 CES에서는 차세대 스마트 TV와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TV등 차세대 고부가 가치 TV가 최대 관심사인데  삼성과 LG측은 그동안 이 분야에서  자존심을 건 대결을 전개했기에 최고 경영진들의 현장지휘 강도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이다.
 

<사진설명>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왼쪽), LG전자 구본준 부회장(가운데), 삼성전자 이재용 사장(오른쪽)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 회장의 일정은 아직 유동적이나 삼성내부에서는 이 회장의 새해 첫 해외 업무는 'CES 현장 경영'이 될 소지가 많다고 본다.  

세계 첨단 IT제품의 동향파악과 네트워크 점검, 직접적인 마켓팅 활동의 중요성을 십분 이해하고 있는 이 회장이기에 지난 2010년에 이어 2012년 CES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의 일정은 유동적이지만 CES 참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0년에도 이부진, 이서현 두 딸과 함께 CES 행사장을 방문한 바 있다.  이 회장의 CES참가 여부는 그룹 신년하례식(1월2일)이후  경영현안 및 이 회장 컨디션을 감안해 최종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매년 CES 행사장에 모습을 보였던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경우, 내년에도 참석할 게 확실시 되고 있다.  

이 사장은 CES에서 주요 고객 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의 만남을 이어가면서 글로벌 인맥 구축 및 해외 경영 경험을 더 축적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함께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CE담당 사장, 신종균 IM담당 사장 등은 CES 참석을 확정한 상태다.

삼성전자의 조직 개편 이후 첫 세계적 행사에서 이들 CEO의 역할 분담이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LG 역시 구본준 부회장을 포함한 최고 경영진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구분준 부회장이 이번 CES에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와 함께 주요 경영진들이 모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LG전자에서는 권희원 HE사업본부장, 신문범 HA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LG전자의 최신 스마트 TV와 가전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연말인사를 통해 자리를 옮긴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사장, 이웅범 LG이노텍 부사장 등도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에 얼굴을 알릴 계획이다.

한편, 세계 유수의 전자업체들 CEO 역시 CES를 대거 방문할 계획이다.

특히 인텔의 폴 오텔리니 최고경영자는 이번 CES서 인텔의 모바일 플랫폼을 사용한 첫 안드로이드폰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13년부터 불참을 선언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브 발머는 마지막으로 CES에서 기조 연설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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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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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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