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2012 투자, 대안을 찾아서③] 주식선물·ETF에 도전하라

기사입력 : 2012년01월05일 10:46

최종수정 : 2012년01월05일 11:24

[뉴스핌=정지서 기자]  # 새해맞이 재테크 계획 세우기에 들어간 회사원 A씨(32). 그는 지난해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투자로 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가입한 국내 주식형 펀드가 -15%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우수한 성적.

이에 A씨는 본격적인 파생상품 공부에 돌입했다. 올해는 ETF를 비롯한 주식선물, 주식연계증권(ELS) 등에도 관심을 가져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잡는 재테크 달인이 되어보자는 계획이다.

세계 1위 파생상품시장 한국. 지난해 국내 파생상품 시장은 모두가 주목했다. 주식워런트증권(ELW)과 관련해 규제의 목소리가 높아진 반면 ETF시장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주식선물 역시 특정 종목을 중심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쏟아진 가운데 올해 헤지펀드의 출발로 주식선물을 활용한 투자는 더욱 각광받을 전망이다.

◆주식선물, 헤지펀드 숨은 수혜자

지난해 주식선물 평균 거래량은 23만계약 정도. 이는 지난 2010년 대비 6만계약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시장전문가들은 지난해가 주식선물에 있어 뜻 깊은 해였다고 풀이한다. 일본대지진 당시 30만계약을 상회한 주식선물 거래량은 유럽 리스크가 부각된 지난 8월 50만계약을 넘어서기도 하는 등 시장 열기가 어느때보다도 뜨거웠기 때문.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레버리지를 이용한 상승 베팅이라는 강점과 함께 하락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며 주식선물이 큰 인기를 누렸다"며 "올 한해도 이같은 장점에 힘입어 주식선물이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처럼 전문가들은 올 한해 주식선물이 새로운 투자대안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식선물은 신주인수권을 이용한 차익매매 전략과 기초종목 연말배당 예상에도 활용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연말 출시된 한국형 헤지펀드로 주식선물의 활용도는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는 롱숏이 헤지펀드의 주된 전략이 될 수밖에 없다"며 "롱숏전략 상품이 늘어나고 있어 주식선물의 활용범위는 그만큼 넓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E씨 형제들, 꾸준한 자금유입 지속

지난해 ETF 시가총액은 9조 94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0년 대비 64%(3조 8800억원)증가, 2년 연속 60%대의 초고속성장을 이어갔다. 명실상부한 ETF 전성시대를 맞이한 것.

시장 전문가들은 이같은 성장이 지난해 ETF를 제외한 전체 공모펀드 시장이 2조원 넘게 순유출을 보인 가운데 달성한 기록인만큼 더욱 값지다고 평가한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8월 이후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를 통해 수익추구와 위험 관리가 인기를 끌었다"며 "올 한해 시장의 다양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 ETF에 대한 기대감이 감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MSCI등 해외 지수제공업체 및 해외거래소들은 자사가 강점 있는 해외 지수를 활용해 한국의 ETF 시장에 진출하거나 자국의 주요 ETF들과 교차상장을 원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해외 증시보다 더 높은 현실을 감안하면, 해외지수를 활용한 ETF는 투자자 입장에선 다양한 국내외 인덱스를 활용한 분산투자가 가능케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ETF와 더불어 ELS 역시 눈부신 성장을 거둔 주인공. 지난해 11월 ELS 모집 금액은 2조 4000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8월 폭락장 이후 국내 증시가 장기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앞서 최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 부각에 따른 지수 급락 학습효과로 비교적 안정적인 원금보장 형태의 지수형 ELS 모집금액이 증가하는 모습"이라며 "ELS 역시 ETF와 함께 유망한 투자대안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 역시 "최근에 강남 PB센터를 중심으로 ELS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아무래도 공격형과 안정형 중간에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이 강해 '중수익-중위험' 구조 상품의 수익률이 가능하다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