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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예상된 실적 부진...투자의견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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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노희준 기자]포스코가 지난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증권가는 대체로 예상된 실적 부진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영업이익 부진은 평균 판매단가(ASP)가 하락한 데다 내수부진으로 수출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1분기를 저점으로 영업이익은 회복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투자의견을 놓고는 셀 사이드(애널리스트)와 바이 사이드(매니저) 간에 의견이 다소 엇갈리고 있다.

포스코는 전날 개별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6925억원, 10조 6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6.3% 감소했고 매출액은 1.1% 늘었다.

◆ 예상 수준의 실적 부진...1분기 저점 개선

문정업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8일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8613억원)를 하회했다"며 "영업이익이 부진한 것은 판매량 증가에도 국내 할인판매지속으로 평균 판매단가(ASP)가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강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도 "실적전망이 예상치를 하회한 이유는 12월 이후 내수 및 수출가격하락폭이 확대됐고, 내수부진으로 수출비중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포스코의 영업이익이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김강오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이후에는 점진적인 회복을 전망한다"며 "3월부터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수요회복이 예상되고, 저가에 계약된 원재료가 투입되면 월별수익성은 3월 이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문정업 애널리스트도 월별 수익성은 3월부터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1분기에 협상된 저가 원료가 점차 제조공정에 투입된다"며 "2월부터 수출 오퍼가격을 인상하고 있고 국내 철강사의 감산과 성수기 진입에 따른 효과로 3월부터 내수단가가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좀더 보수적 의견도 있어...애널리스트 vs 매니저

반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지더라도 그 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협상이 진행 중인 후판가격과 자동차강판 가격 인하폭에 따라 2분기 실적 개선폭은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의견에 대해서는 바이 사이드의 의견은 셀사이드보다는 다소 보수적인 색채를 띠고 있다.

한 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올해 철강 업황전망을 크게 좋게 보지 않아 '보유(hold)' 의견을 갖고 있다"며 "포스코가 중국철강사에 대한 반덤핑제소에 나섰는데, 좋은 상황이라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운용사의 주식운용본부장은 "낮아진 기대수준의 실적으로 보고 있다"며 "중국쪽 철강 시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가 업황 바닥인지 내년이 바닥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어 주가가 상승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

다만 "기관들이 워낙 철강섹터를 줄여놓은 상황이라 추가적인 매도 압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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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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