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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119조와 상생②] '재벌 딸 베이커리 전쟁'과 ' 동네 빵집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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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침해 논란 가열…해당기업 여론 '눈치보기'

"국가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 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해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헌법119조2항)"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기업의 무분별한 사업확장과 헌법119조에 담긴 경제민주화 가치를 조명해 본다.<편집자주>


[뉴스핌=손희정 기자]   호텔신라가 자회사 보나비가 운영하는 카페 베이커리 '아티제'를 전격 철수한다는 발표에 다른 대기업들도 자사가 운영하는 베이커리와 카페 사업의 진퇴를 놓고 '가시방석'에 올랐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은 지난 2004년 오픈한 이래 지금까지 운영해온 카페·베이커리 사업인 ‘아티제’를 전격 철수하기로 했다. 또한 2007년 홈플러스와 함께 설립한 ‘아티제 블랑제리’ 지분도 처분한다.

아티제는 현재 2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2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호텔신라 전체 매출의 1.4%에 불과해 매출로 이익을 환산하긴 어려운 수치다.

◇롯데와 신세계 등 대기업들 행방에 주목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 장선윤 블리스사장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포숑'은 롯데백화점 본점 등 대형 점포에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12개 점포에 입점했으나 현재 7개 매장만이 운영되고 있다.

롯데그룹의 계열사 블리스가 운영하고 있는 포숑은 현재 롯데백화점 서울 본점과 잠실점, 영등포점, 노원점, 부산 본점, 대구점, 분당점을 통해 영업 중이며, 장 사장이  70%, 롯데쇼핑이 3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총 5개 점포가 줄면서 사업규모가 축소된 만큼 앞으로 추가 철수될 매장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재벌가 빵전쟁’으로 화제를 모았던 호텔신라가 아티제 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경쟁사 대표 격인 롯데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롯데 측은 포숑이 백화점 내 입점돼 있는 만큼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행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 롯데는 이날 오후 '포숑'철수를 공식 발표했다)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이 2대 주주로서 지분 40%를 가진 조선호텔 베이커리는 빵집 브랜드 ‘데이앤데이’와 ‘달로와요’, 카페 ‘베키아에누보’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96년 선보인 데이앤데이는 이마트 118개 매장에 입점, 1999년 문을 연 달로와요는 신세계 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등 10개 점포에 입점해 있다. 카페 ‘베키아에누보’는 본점과 강남점 등 백화점 내 들어선 매장과 도산점, 서래마을점 등 로드숍을 포함해 총 6개 점포가 영업 중이다.

데이앤데이와 달로와요는 백화점 점포 내에만 입점돼 있어 골목상권 침해가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란 분석이지만 카페 베키아에누보의 경우 청담점까지 모두 3개 점포가 로드숍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업계에서는 단독 매장을 확장시켜 나아갈 경우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신세계그룹 홍보팀 관계자는 “현재 로드숍 형태로 운영중인 곳은 도산점과 청담, 서래마을점 등 3개 점포로 백화점 내 입점 점포나 로드숍 모두 확장할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하며 당분간 현 매장 상태로 유지될 것을 예고했다.

◇한화유통·코오롱FnC도 카페·베이커리 사업 나서

한화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국내 카페 '빈즈앤베리즈'는 철수여부는 유동적이다. 고심하고 있다. 전 매장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는 빈즈앤베리즈는 지난 2006년 서울 여의도 63빌딩 1층에 1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신촌과 강남지역 등에서 전국 29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동네상권 중심이 아닌 사옥 주변 상권에 위치해 있는 만큼 대기업이 소상공인들의 생태계를 위협한다고 하기에는 확장해석이라는 주장이다.

철수 결정을 내린 아티제의 27개 매장수와 비교하면 큰 차이는 없다. 한화측도 내부적으로 카페사업 운영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한화 갤러리아 백화점 관계자는 "전체 매출에서 카페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미미해 매출액으로 따지기도 힘들다"며 " 카페사업 철수여부를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카페사업으로 이익볼 만큼의 규모도 아닌데 대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괜히 성실히 일하는 바리스타 직원들에게 불이익이 생길까 염려된다”며 조심스레 언급했다. 

이와 함께 음료사업을 하고 있는 매일유업도 카페사업에 진출해 있다.  매일유업은 카페 ‘폴 바셋’을 지난 2009년 9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1호점 오픈한 데 이어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등 현재 총 1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매일유업 측은 폴 바셋은 모두 직영으로 운영 중이며, 제품의 퀄리티를 중요시하는 만큼 무리한 확장이나 가맹사업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매일유업은 그 동안 커피음료 등 식음료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온 만큼 카페 외식사업은 연장선상에 있는 사업”이라며 “최근 대기업들의 골목상권 침해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오롱FnC는 외식프랜차이즈 자회사인 스위트밀을 통해 일본 슈크림빵 브랜드 '비어드파파의 가맹사업을 하고 있다.

스위트밀은 코오롱그룹 계열사인 코오롱FnC와 일본 외식 전문기업 무기노호사가 각각 77%, 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스위트밀이 운영하고 있는 비어드 파파는 현재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코오롱 계열사 사업장 내 입점 등 총 37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현재 운영 중인 매장 규모는 37개 매장으로 추후 매장 확장이나 철수와 관련해서는 내부적 사안인 만큼 정확한 입장을 밝히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대기업들이 카페와 베이커리 사업에 투자하는 것은 기존에 형성돼 있는 안정적인 유통망을 이용해 손쉽게 시장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신사업을 개척해야하는 위험 부담이 적고, 또한 수익을 얻기도 쉽다는 것이 강점으로 작용한 셈이다. 이에 따라 중소업자들의 입지를 좁혀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논란이 계속 불거져 나오고 있는 것.

하지만 대기업이 중소기업 상인들의 밥그릇을 빼앗고 있다고 주장하기엔 모호한 측면이 많다. 베이커리 사업의 경우 서민시장의 주요 소비품으로 분류되고 있어 대기업들의 진출이 동반성장에 어긋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상권 환경이나 주요 소비층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실 관계자는 “일부 대기업들이 매장 내 또는 사옥 근처 중심으로 매장을 형성하고 있어 골목상권 침해가 아니라는 입장은 기준이 애매하다”며 “골목상권이라 함은 인근 주거지가 아닌 소상공인들의 모든 영역을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기업에서 베이커리 사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소상공인들의 영역을 침범한 것”이라며 “사업이라는 것은 확장의 의미가 크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우려 된다”고 덧붙였다.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 관계자는 대기업들의 무분별한 사업 확장과 관련해 “예전에는 상권들이 서로 팔아주는 상도덕이 유지됐지만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상권들이 넓어지면서 지역경제가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분당에서 25평규모의 제과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 모(52)씨는  “ 정부는 소상공인처럼 약한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특화 전략이 필요한데 대기업들 때문에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며 "정부는 동반성장, 공정화를 구호로만 외치지 말고 제도적으로 자영업자들이 최소한 생존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게 우리로서는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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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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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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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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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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