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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공화국 ③대기업(2)] 대관업무 실세는 회장 비서실장·재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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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영태·노종빈·함지현 기자] 삼성그룹의 경우 미래전략실장을 맡고 있는 삼성전자 김순택 부회장이 핵심이다. 이학수 전 부회장으로부터 2010년 삼성그룹 콘트롤타워를 넘겨받은 김 부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를 나와 삼성그룹 초기 제일합섬 경리과장을 지냈으며 비서실 생활의 상당 기간을 감사로 보냈다. 삼성SDI의 최고경영자를 10년간 역임한 김 부회장은 고 이병철 전 회장과 현 이건희 삼성 회장에 대한 로열티가 강한 것으로 소문나 있다.

 

김순택 부회장의 역할과 기능은 대관업무에 그치지 않는다. 사내에선 “김순택 부회장의 역할을 알려면 대통령과 대통령실장(비서실장)의 관계를 보면 된다. 모든 계열사 정보가 집중되는 위치에서 이건희 회장으로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권한까지 갖고 있다”고 평가한다.

삼성 특검 후 이건희 회장 복귀와 함께 꾸려진 그룹의 핵심조직 미래전략실은 전략1팀, 전략2팀, 커뮤니케이션팀, 인사지원팀, 경영진단팀, 경영지원팀 등 6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미래전략실 2인자인 차장은 대외업무와 홍보·기획을 담당해온 장충기 사장이다. 경남 밀양 출신으로 부산고와 서울대를 나온 장 사장은 삼성물산 시절부터 그룹내 핵심 기획전문가로 통한다. 실·차장 체제로 위상이 강화된 미래전략실에서 대관업무를 실질적으로 총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장 사장이 맡고 있던 홍보팀장은 현재 MBC 앵커 출신으로 부사장급인 이인용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이 맡고 있다.

국내에서 ‘김앤장 법률사무소’ 다음으로 많은 변호사를 보유하고 있다는 삼성그룹의 법조계 인맥은 김상균 준법경영실장(사장)이 관리하고 있다. 김 실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지낸 후 지난 2005년 삼성에 합류했다.

현대차그룹의 대관업무 콘트롤타워는 전략기획담당인 정진행 사장이 맡고 있다. 경기고와 서강대를 졸업한 정 사장은 1979년 현대건설에 입사하며 현대가와 인연을 맺은 뒤 현대차와 기아차 이사와 해외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1년 3월 현대·기아차 사장으로 승진했다.

정 사장은 특히 현대그룹과 맞붙은 현대건설 인수전을 큰 무리 없이 잘 처리해냈다는 점에서 정몽구 회장의 높은 평가를 받아 사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이 담당한 전략기획담당 부문은 대관업무에 해당하는 정책지원과 조정, 대외홍보분야인 사회문화와 홍보업무까지 총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에는 삼성그룹과 같은 미래전략실 조직은 없으며 정책지원실장인 양진모 상무가 정 사장을 보좌하며 그룹 차원의 대외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숭실고와 인하대를 졸업한 양 실장은 2008년부터 현대차에서 정책지원팀장을 맡아왔다.

삼성그룹과 비교할 경우 오너로부터의 절대적 신임을 바탕으로 김순택 미래전략실장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임원으로는 정몽구 회장의 비서실장 출신인 김경배 글로비스 대표를 꼽을 수 있다. 연대 경영학과 출신인 김 대표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수행비서로도 일한 경험이 있으며 2007년 정 회장의 비서실장(상무)으로 임명됐다.

2대에 걸쳐 그룹 총수를 최측근에서 보필한 김 대표의 충성도는 재계에서 소문이 날 정도다. 김 대표가 정의선 부회장의 지분율이 높은 글로비스로 자리를 옮긴 것과 관련, 재계에선 “경영권 승계를 위한 모종의 임무를 띠고 간 것 아니겠느냐”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정몽구 회장의 복심으로 통한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오른팔은 강유식 (주)LG 부회장(대표이사)이다.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강 부회장은 공인회계사 자격증까지 갖춘 재무통이다. 강 부회장은 핵심 계열사인 전자와 반도체 임원을 거치며 치밀한 업무처리 능력을 보여 구 회장의 신임을 얻은 후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을 맡아 반도체 빅딜과 LG전자·정보통신 합병, IMT-2000 동기식 사업자 선정 등을 이끌어왔다.

강 부회장은 또 LG그룹의 지주회사 전환과 오너 패밀리인 구씨와 허씨 지배주주들의 계열 분리를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LG그룹의 대관업무를 대외적으로 대표하는 임원은 LG전자 이충학 전무다. CRO대외협력팀장이란 타이틀을 갖고 있다. 배재고와 건국대를 졸업한 이 전무는 1983년 LG전자에 입사한 후 30년 가까이를 전자에서만 보낸 전자맨이다. 2003년 LG전자 기술지원팀 상무로 승진한 이 전무는 지난해 대외협력담당 전무로 승진했다.

SK그룹에서 최태원 회장의 최측근으로 손꼽히는 임원은 김창근 SK케미탈 부회장이다. 연대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김 부회장 역시 재무통으로 1974년 입사 이후 SK케미칼 외환과장·자금부장·재무담당 상무를 맡았다. 1997년에는 그룹 구조본 재무팀장을 지냈다.

김 부회장은 2002년 대선 때 대선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옥살이를 경험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수사과정에서 “윗선에서 어떠한 지시도 받은 적이 없었고 아랫사람들은 모두 내가 시켜서 한 일”이라며 독자책임론을 주장해 최태원 회장의 절대적인 신임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외적인 SK그룹의 CR담당 최고임원은 지난해부터 그룹 CPR팀장을 맡고 있는 윤지원 부사장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 부장 출신인 윤 부사장은 2008년 SK그룹으로 옮긴 후 윤리경영실 실장과 비서실장을 지냈다. SK텔레콤에선 CR전략팀장을 맡고 있는 이형희 부사장이 대외관계 담당이다.

포스코는 오너가 없는 그룹의 특성상 4대그룹과는 달리 비서실 같은 총수의 측근라인보다는 CR본부가 직접 대외업무를 담당한다. CR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상영 부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홍보실에서 잔뼈가 굵은 홍보맨이다.

김 부사장은 포항제철 경영기획실 대외협력팀장으로 대외업무를 맡기 시작한 후 홍보실장으로 상무와 전무를 거쳐 부사장까지 오른 인물이다. 지난해 부사장급인 그룹 CR본부장을 맡았다.

CR본부 대외협력실을 맡고 있는 박귀찬 상무는 공정거래위원회 서기관 출신이다. 방통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밍햄대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CR본부 사회공헌실장을 맡고 있는 손기진 상무는 동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포스코 사회공헌그룹 리더를 역임했다.

◆ 대기업 국회로비의 4단계와 대관업무 조직 규모

‘연락관’으로 불리는 대기업 국회담당 직원들의 업무는 실제 어떻게 이뤄질까. 국회를 담당하는 한 대기업 직원의 말을 들어보자.

“국회로비에는 4단계가 있다. 주로 국회 상임위와 관련된 것이다. 첫째 ‘그것도 몰랐느냐’, 둘째 ‘그것도 못 막느냐’, 셋째 ‘그것도 통과 못 시키느냐’, 넷째 (결과에 따라) ‘잘 했다’ 혹은 ‘못했다’는 말이다. 첫째는 국회 상임위에서 의원들이 발언하는 단계인데 어떤 의원이 어떤 발언을 했을 때 그 발언을 할 줄도 몰랐느냐는 지적이다. 두 번째부터는 법안심사과정인데 기업이 막고자 하는 법안이 상임위에 올라왔을 때 그것도 못 막느냐는 지시다. 셋째 단계부터가 진짜 로비에 해당된다. 셋째는 기업이 필요한 법안이 있을 경우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미이며, 넷째는 결과에 따른 평가를 의미한다.”

하지만 역시 대기업의 로비대상은 국회보다는 정부라는 게 ‘연락관’들의 일치된 견해다.

대관업무를 담당하는 한 대기업 임원은 “삼성의 경우 공정위나 재정부, 국세청 등 대정부업무를 담당하는 인원만 수백명에 달한다. 국회를 담당하는 직원도 주요 계열사별로 4~5명씩 두고 있다. 다른 그룹들도 마찬가지로 기업마다 1~2명씩의 국회담당 직원을 두고 있지만 공정위 등 대정부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은 훨씬 많다”고 기업 내 대관업무 담당자 규모를 설명했다.

◆ “기업의 오피셜한 로비는 전경련 등 협회가 나선다”

이 임원은 “하지만 국회나 정부를 상대로 로비할 때도 개별 기업이 나서는 경우는 많지 않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재벌개혁 등과 관련된 문제는 기업이 아니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등 협회를 통해서 한다. 국회의원이나 해당부처가 특정기업을 대변한다는 인식을 주게 되면 곤란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기업 임원도 “사실 국회는 대기업 견제세력으로서의 의미가 크다. 행정부가 절대권력이자 로비의 주요 대상이다. 로비의 실체가 밝혀지는 곳이 오히려 여의도다. 행정부 로비가 안된 중소기업들이 찾는 곳도 여의도”라며 “정부 부처가 정책을 추진하면서 제일 많이 핑계 대는 곳이 청와대다. 청와대 지시사항이라는 말로 여당을 압박한다. 껄끄러운 문제는 청와대로 넘긴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부가 안된다는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1%도 안된다. 반면 여대야소인 이유도 있겠지만 현 정부가 발의한 법안의 통과비율은 80%가 넘는다는 말이 있다. 간혹 민생법안이란 이름 등으로 포장해 다른 법안과 무더기로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외국기업은 어떨까? 국회 출신인 한 외국기업 임원은 “로비에는 광의와 협의의 로비가 있다. 정부나 국회 등 정책결정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로비는 협의의 로비다. 홍보와 언론플레이를 포함하는 로비가 광의의 로비”라고 규정했다.

이 임원은 “미국의 경우 로비스트가 법적으로 허용되기 때문에 미국 정부나 의회를 상대로 한 로비는 법적으로 인가받은 로비스트가 담당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로비가 불법이기 때문에 인맥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외국기업의 경우 국내 기업보다 훨씬 많은 제약이 따른다. 접대비 한도 등 회사 사규로 정한 BCG(기업윤리가이드)라는 원칙이 있는데 Business Code Guide의 약자다. BCG에 의해 Integrity(성실성, 규칙 등) 위반으로 평가받을 경우 1번만 걸려도 바로 아웃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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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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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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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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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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