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CEO워처] 유준열 동양증권 사장 "외유내강 동양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문형민 기자] 유준열 동양증권 사장은 약 30년간 동양그룹에서만 일한 '동양맨'이다.

또한 박중진 동양생명 부회장, 전상일 동양증권 부회장과 함께 동양그룹의 금융부문을 이끌어온 '트로이카' 경영인으로 꼽힌다. 이들은 경기고, 서울대 동문이면서 동양증권 사장을 차례로 맡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유 사장이 경기고 67회로 박 부회장 보다 1년 늦고, 전 부회장 보다 1년 선배다. 동양증권 입사는 유 사장이 85년으로 전 부회장(86년) 박 부회장(89년) 보다 빠르다.

그렇지만 동양증권 사장 기준으로는 박 부회장이 2001년부터 맨 먼저 맡았고, 그 다음 전 부회장 그리고 유 사장으로 이어졌다. 이들이 중소형사였던 동양증권을 대형사 반열로 올려놓았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 사장은 동양증권에 입사한 후 지점 영업, 리서치(투자전략), 동경사무소, 경영지원 등 주요 분야를 두루 거쳐 1995년 8월부터 2001년 4년까지 경영지원본부장을 지냈다.

증권에서 10년 동안 실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2001년부터 동양그룹의 계열사 사장을 맡았다.
 
처음 부임한 계열사는 동양카드. 당시 동양카드는 아멕스카드를 중심으로 고품위 전략을 유지했다. 연회비가 4만원, 7만원에 달하는 이 카드는 성공한 사람의 상징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하지만 회사 손익에는 마이너스였다. 이에 유 사장은 대중적인 카드사로 변신을 위해 20대 후반~30대 초반을 겨냥한 '블루카드'를 내놓아 성공을 거뒀다.

그는 2003년 동양카드에서 뜻밖의 일로 비금융계열사인 타이젬(현 동양온라인)으로 이동했다. 동양증권이 금융당국으로부터 해외투자 손실 건과 관련해 경고를 받았고, 이로 인해 당시 담당 임원(경영지원본부장, 전무)이던 유 사장이 금융회사 임원을 못하게 된 것.

2006년 동양창업투자 대표이사로 금융업에 복귀했고, 2007년엔 그룹의 IT 계열사인 동양시스템즈 대표이사를 맡는다. 이어 2009년 친정인 동양증권 사장으로 돌아왔다.

유 사장은 첨단 IT 기기에 대한 흡수 속도가 빠른 이른바 '얼리 어덥터(Early- Adapter)'다. 스마트폰이 국내에 처음 소개되던 때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동양시스템즈 사장을 하면서 IT를 체험한 영향이라고 스스로 밝히기도 했다.

그는 외유내강형 CEO라는 평가를 받는다. 평소 조용한 이미지로 외부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지만 직원들과의 소통에는 적극적이다. 직원들과 큰형님, 오빠처럼 격의 없이 대화하고, 좋은 책을 읽으면 직원들에게 서평을 보내고, 책을 선물하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사내 인트라넷에 '통나무'라는 대화 공간을 만들기도 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열심히 하는 건 기본이고 잘해야 한다"며 "최선을 다해도 결과가 나쁘면 안된다"고 강조한다. 고객의 입장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음악에도 조예가 깊다. 클래식부터 가요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감상 뿐만 아니라 수준급의 악기 연주 실력도 갖췄다. 골프도 만만치 않은 실력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유 사장은 오는 5월 임기 만료다.

◇ 유준열 동양증권 사장

1953년 서울生

<학력>
 ·경기고(’71년 卒)
 ·서울대 정치학 학사('77卒)

<경력>

1985년     동양증권 입사
1992.6. ~ 1995.7 동양증권 동경사무소
1995. 8 ~ 2001.4 동양증권 경영지원본부장
2001.5 ~ 2002.3 동양카드 대표이사
2003.6 ~ 2005.12 동양온라인 대표이사
2006.1 ~ 2006.12 동양창업투자 대표이사
2007.1 ~ 2009.3 동양SYSTEMS 대표이사
2009.3 ~        동양증권 대표이사 사장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