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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 주거복지 공약 발표

기사입력 : 2012년03월20일 12:09

최종수정 : 2012년03월20일 12:09

- "토건중심에서 주거복지로 부동산 정책 전환"

[뉴스핌=함지현 기자] 통합진보당은 20일 지역별 공공임대주택 비율 확대와 임대료 인상율 5% 상한제 등을 골자로 한 전월세 대란 해결 및 뉴타운 탈출 등의 주거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유시민 공동대표가 이날 발표한 공약은 전월세 대란 해결을 위해 '2028년까지 지역별 공공임대주택을 20%까지 확대'하고, 이를 통해 1인가구부터 노인 다세대가구까지 공급방법을 다양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현행 주택임대차제도를 개선해 임차인이 원할 경우 2회의 '계약갱신청구권'을 부여하고 계약 갱신시 '임대료 인상율 5% 상한제'를 도입한다.

이와 함께 공공임대주택 거주 저소득층의 임대료 부담이 30%를 넘지 않도록 '소득별 임대료차등제도'를 실시하고 '저소득층의 임대료 지원'을 통해 주거비부담을 30% 이하가 되도록 한다.

◆ 토건중심에서 주거복지로의 전환

토건(토목과 건축) 중심에서 주거복지 부동산정책으로의 전환도 제안했다.

'주거기본법제정'을 통해 주거 권리를 법제화하고 '1가구 2주택이상 대출규제'를 통해 다주택자의 금융독점을 방지한다는 것이다.

이어 재벌의 부동산 소유 및 부동산임대사업으로의 계열사 확대를 차단하기 위해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 소유제한을 강화하고 공공택지에 대해 선매권 행사 순서를 부여하기로 했다. 선매권 행사 순서는 지자체-국가-공공기관 순이다.

통합진보당은 또 '개발권 공유제'로 보존가치가 있는 토지의 경우 개발권을 국가와 지자체가 매입해 관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경우 소유권과 개발권을 분리해 개발권제한 보상매입 하고 개발권만 공공 관리 소유로 한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노후불량주책 개보수 지원' 공약도 포함됐으며 쫓겨나지 않는 도시재생사업으로 뉴타운 탈출을 돕는 방안도 제시했다.

뉴타운 추가지정 중단과 일몰제 전면도입 및 기반시설 설치비의 공공부담, '주거 안정성 평가' 실시를 통한 주민재정착 보장,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기구' 설치 등도 공약에 포함됐다.

아울러 세입자조합원제도의 운영으로 세입자의 보상을 확대하고 보상 및 이주대책 없는 강제퇴거금지를 위해 주거 및 생활대책마련이 의무화된다.

또한 도시재생법 제정으로 주거지와 재래시장, 도시산업단지의 균형발전을 보장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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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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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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