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스토리텔링 경영]토요타, 자동차를 통해 사회 번영과 행복 추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돈은 모두 네가 가질 수 있다. 반드시 자동차 연구에 사용하라”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 현대 경영활동의 핵심 수단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마케팅은 물론 기업 핵심가치를 꾸며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영역으로까지 확장되는 추세다. 진정성이 담겨있는 스토리텔링 기법 및 경영관은 궁극적으로 비전기업을 만드는 데에 큰 몫을 한다. 뉴스핌은 창간 9주년 기획물로 스토리텔링 경영의 중요성과 국내 주요 기업들의 해당 성과물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뉴스핌=김기락 기자] 우리나라에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본의 토요타(Toyota)는 용기와 신념을 갖고 꿈을 실현하고자 했던 한 소년이 대표적인 스토리텔링 소재로 꼽힌다. 그 소년은 도요다 사키치, 토요타의 설립자다.

1867년 일본 시즈오카현 야마구치라는 시골마을의 가난한 집안에서 도요다 사키치가 태어났다. 아버지가 목수였고 집안의 장남으로서 가업을 이어야 했기 때문에 사키치의 길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그러나 사키치는 마음속에서 다른 길을 걷고자 했다. 비록 정규 학교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훈련도 받지 못했지만 당시 산업혁명으로 인한 근대화의 영향으로 사키치는 발명가가 되겠다는 꿈을 꾸게 된다.

사키치가 눈을 뜬 분야는 바로 베틀. 어려서부터 어머니가 밤늦게까지 베틀을 돌리며 고생하던 것을 보면서 자란 사키치는 반드시 쓰기 편한 직기를 만들어 고품질의 직물로 생활을 윤택하게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당시의 직물은 직접 사람의 손을 짠 거친 베였다. 

사키치는 밤낮으로 직접 설계도를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1894년 지금까지 두 손을 사용하던 베틀을 한손으로 작동할 수 있는 ‘토요타식 목제인력직기’<사진>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기존 베틀에 비해 50% 빠르게 직물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사키치는 기존 제품의 개선에 개선을 거듭했다. 1894년부터 1914년까지 그가 개발한 대표적인 직기는 총 6개에 달한다.

이러한 끊임없는 개선이 오늘날 토요타 자동차의 경영정신인 토요타웨이(Toyota way)를 이루는 양대 축 중의 하나인 ‘끊임없는 개선(Continuou Kaizen)’의 모태가 된 것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사람을 편하게 해주겠다(Respect to People)’로 발전, 토요타 경영철학을 완성하게 된다.

◆G형자동직기 팔아 손에 쥔 100만엔…토요타 자동차의 종자돈
1924년 그는 그의 일생일대의 대작인 ‘G형자동직기’의 개발에 성공했다. G형자동직기는 당시 전 세계를 통틀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자동직기로 평가받았다. 

G형자동직기의 성공으로 사키치는 1926년 ‘토요타자동직기제작소’를 설립한다. 일생의 대작을 완성하고 얼마 안 된 1930년 도요다 사키치는 타계한다.

그는 그동안 일궈놓은 G형자동직기의 특허권을 영국 회사인 플랫 브라더스(Platt Brothers)에 매각해 당시로서는 거금인 100만엔을 손에 넣게 된다.

사키치는 당시 동경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아버지의 회사에서 새로운 직기개발에 열중이던 장남 도요다 키이치로를 불렀다.

사키치는 “이돈은 모두 네가 가질 수 있다”며 유훈을 남겼다. “단 조건이 있다. 이돈을 반드시 자동차의 연구에 사용하라”, “반드시 우리의 손으로 국산승용차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키이치로는 막막했지만 미국출장에 올랐다. 미국 자동차 회사의 조립라인과 부품라인을 둘러보았다. 

돌아와서 그는 10여명으로 토요타자동직기제작소에 자동차사업부를 만들고 끊임없이 엔진을 분해하고 기술을 익혔다.

그의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키이치로는 끊임없는 개선과 불굴의 의지로 10여명의 인원으로 마침내 1934년 최초로 토요다 프로토타입(시제품) 엔진 개발에 성공한다.

1935년 5월 그의 첫 프로토타입 승용차인 모델 A1이 탄생하게 되고 1936년 마침내 국산 승용차를 판매를 시작한다. 본격적으로 차를 판매하면서 그들은 브랜드의 이름을 보다 쓰기쉬운 ‘토요타’로 바꾸고 A1의 개량형인 AA부터 토요타 브랜드를 사용했다.

어려움도 있었다. 토요타는 일본 대평양 전쟁 패전 뒤 심각한 디플레이션으로 회사가 어려워지자 노조와 “인원 감축은 절대 않겠다”는 각서를 썼다.

당시 도요다 키이치로는 입버릇처럼 “사람을 해고하지 않는 것이 경영자의 도리다”라는 얘기가 지금도 수많은 기업과 회사원으로부터 회자되고 있다.

때문에 토요타자동차는 경영자만의 소유가 아닌 임직원 모두의 소유라는 경영 철학은 오늘도 이어가는 것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 관계자는 “토요타는 자동차를 통한 사회 번영과 행복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며 “이를 통해 장애인을 위한 자동차, 환경을 위한 자동차 등 최초의 시도와 연구를 거듭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요타 캠리는 지난 1983년 미국에서 첫 출시,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1400만대 이상 팔렸다. 사진은 지난 1월 국내 판매를 시작한 뉴캠리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츠베레프, 첫 메이저 우승컵 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가 마침내 메이저 무관의 잔혹사를 끊어냈다. 세 차례 결승 좌절의 눈물을 흘렸던 그가 네 번째 도전 만에 생애 첫 그랜드슬램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츠베레프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플라비오 코볼리(14위·이탈리아)와 4시간 16분의 혈투를 벌였다. 결과는 세트 스코어 3-2(6-1 4-6 6-4 6-7<5-7> 6-1) 완승이었다. 통산 125번째 메이저 본선 무대에서 거둔 결실이자 우승 상금 280만 유로(약 50억원)를 거머쥔 순간이었다. 메이저 우승 없이 가장 많은 승리를 쌓은 선수라는 꼬리표도 깨끗이 떼어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츠베레프가 7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코볼리를 물리치자 코트에 누워 감격해 하고 있다. 2026.6.8 psoq1337@newspim.com 그동안 롤랑가로스는 츠베레프에게 눈물과 상처의 무대였다. 2022년 라파엘 나달과의 준결승 당시 인대 7개 파열과 골절이라는 끔찍한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재기에 성공한 뒤에도 결승 문턱은 높았다. 2020년 US오픈, 2024년 프랑스오픈, 2025년 호주오픈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해 이곳 결승에서는 얀니크 신네르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츠베레프가 7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반려견들과 형 미샤 츠베레프(왼쪽), 아버지 알렉산더 츠베레프 시니어, 어머니 이리나 즈베레바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6.8 psoq1337@newspim.com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츠베레프가 7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롤랑 가로스 스태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6.8 psoq1337@newspim.com 츠베레프는 1세트를 6-1로 손쉽게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생애 첫 메이저 결승에 오른 코볼리의 반격에 2세트와 4세트를 내주며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흘렀다. 과거의 트라우마가 덮쳐올 법한 위기였지만 츠베레프는 단단했다. 강력한 서브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코볼리의 서브 게임을 두 차례나 브레이크하며 흐름을 완벽히 지배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코볼리가 7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패한 뒤 시상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6.8 psoq1337@newspim.com 돌풍을 일으킨 코볼리도 시상식에서 "누가 이 우승을 더 받을 자격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언제나 당신이라고 답할 것"이라며 츠베레프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다. 2014년 주니어 세계랭킹 1위,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198cm의 거구는 큰 부상을 이겨내고 진정한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츠베레프는 "크게 다친 적도 있고 힘든 시간도 보냈지만 결국 메이저 대회 챔피언이 됐다"며 롤랑가로스 한가운데서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8 06: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