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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사상 첫 모든 선거구 출구조사 오후 6시 공개

기사입력 : 2012년04월11일 15:35

최종수정 : 2012년04월11일 15:35

- 투입 예산 70억원…과거 오보 오명 벗을까?

[뉴스핌=노희준 기자]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4·11 총선에서 사상 최초로 전국 246개 모든 선거구를 대상으로 공동 출구조사를 실시한다. 각 방송사는 오후 6시에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1일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사진: 김학선 기자]
이번 조사는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가 주관하고 지상파방송 3사가 미디어리서치, 코리아리서치센터, TNS_RI 등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약 70만명을 조사할 예정이다.

예전과 달리 전화 예측조사를 병행하지 않고 직접 조사만 실시한다. 전국 2484개 투표소에 약 1만 3000여명의 조사원과 500여명의 감독관을 투입해 지역구당 3000여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다. 투입 예산도 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사 대상자는 투표를 마치고 나온 투표자를 기준으로 매 5번째 투표자를 기준으로 한다. 예상오차 한계는 각 투표소별 크기에 따라 ±2.2%에서 ±5.1% 사이이고 예상 응답률은 80%p에서 85%p 정도다.

지금까지 출구조사는 적중도가 많이 떨어졌다. 70~100여개 접전 지역구를 골라 직접조사를 하고 나머지 지역은 선거 1~2일 전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를 토대로 최종 결과를 예측했기 때문이다.

실제 16대 총선에서 당시 여당인 새천년민주당이 제1당이 될 것이라 에상됐지만, 실제로는 한나라당이 112석으로 1당을 차지했다. 17대에도 열린우리당이 152석을 얻었지만, 출구조사에서는 163~172석까지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18대에도 한나라당 의석수를 170석으로 내다봤지만, 실제로는 153석에 불과했다.

한국방송협회 산하 KEP(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는 방송사 간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자원의 집중을 통해 예측조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2010년 3월에 결성됐다.

이날 서울 강서구 방화 1동 제2 투표소(방화1동 주민센터) 앞에서 만난 출구조사원 최모씨(22세, 여)는 "오전 5시 30분부터 자리를 잡고 세팅하기 시작했다"며 "대부분은 대답을 잘 해주는데, 거절하는 분 중에는 완강하게 답변을 거부하는 분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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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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